김유정문학축제, ‘김유정문학촌’에서 23일 개막

 '김유정 문학축제' 포스터(사진=춘천시)

춘천시는 '김유정 문학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춘천시와 사단법인 김유정문학촌이 기획한 이번 축제는 김유정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김유정백일장'과 신인 작가를 위한 '김유정푸른문학상',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며 문학촌 곳곳에서는 '만무방'을 주제로 한 활판인쇄, 미니북 만들기, 문학라운지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제19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수상자는 단편 『겨울정원』의 이주란 소설가이다.

같은 날 열리는 어린이 그림 대회 '유정다정'은 문학촌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상상력과 감성을 키운다.

25일에는 '김유정학술대회'와 '김유정학술상' 시상식이 이어지며 국악, 합창, 창작공연이 어우러진 공연마당이 열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미애 문화예술과장은 21일 "김유정 선생이 작품 속에 담아낸 실레마을의 정취처럼 이번 축제가 문학·예술·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춘천의 대표 문학축제가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