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명태균, 어색한 조우…김건희 재판에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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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명태균, 어색한 조우…김건희 재판에 증인 출석

이데일리 2025-10-22 07:4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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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통일교 뇌물·공천 개입 등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오늘(22일) 열린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와 법정에서 처음 마주한다.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오전에는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샤넬 매장 직원인 문모씨와 서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은 1200만원대 샤넬 가방의 구매 및 교환, 전달 경위에 관해 증언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비서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022년 7월 샤넬 가방을 교환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공천개입 의혹 관련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명태균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 잇따라 증언대에 선다. 명씨는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약속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김 전 소장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의 등기상 대표였다.

특검팀과 변호인단은 명씨를 상대로 김 여사로부터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는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한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2차 공판에서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 씨는 “명씨가 김 여사에게 선거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받으러 갔다온 뒤 김 전 의원의 공천 약속을 받아왔다”고 증언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에서 “여론조사와 관련해 명씨와 별도로 계약 관계를 체결하거나 지시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여사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씨로부터 총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김 여사는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067990)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과 공모해 고가 매수·허수 매수·통정매매 등으로 8억1144만여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2022년 4월부터 7월 사이에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 합계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이날 공판은 김건희 특검팀이 신청하지 않아 중계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전날 “사안에 따라 기일마다 진행되는 상황에 비춰 중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최지우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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