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대 여성, 파리 자연사박물관 금 6kg 절도…24억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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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대 여성, 파리 자연사박물관 금 6kg 절도…24억원 상당

모두서치 2025-10-22 07:0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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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나폴레옹 황제 시대의 보물을 도난 당해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중국인 20대 여성이 지난달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금괴를 훔쳐 달아나다 붙잡혀 조직적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파리 검찰청이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24세 중국인 여성 용의자가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시대의 유물을 포함해 174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훔쳤다.

파리 검찰청에 검찰청에 따르면 이 여성은 범행 당일 프랑스를 출국해 중국으로 돌아가려다 국제 공조로 지난달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13일 프랑스 당국에 인도됐고 당일 조직적 절도 혐의 등으로 구금 및 예비 기소됐다.

파리 검찰청은 6kg 가량의 도난 금괴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약 174만 달러(24억 8900만원)으로 추산했으며 이번 침입으로 5만 8000 달러 상당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은 금괴의 역사적, 과학적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절도 사건이 일어난 날 오전 1시께 한 사람이 박물관에 강제로 들어간 모습이 감시 카메라 영상에 포착됐으며 약 4시께 빠져나갔다.

수사관들은 조사 결과 박물관 문 두 개가 원형 톱으로 잘려 잘리고 광물학 갤러리에서는 금괴가 담긴 진열장이 절단기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드라이버, 톱, 토치, 토치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 가스통 3개가 발견됐다.

검찰은 범행 당일 오전 박물관 큐레이터가 청소 직원으로부터 시설 내부의 잔해와 전시되어 있던 금 덩어리가 사라진 사실을 신고하면서 알려졌다고 밝혔다.

박물관 관장은 “매우 전문적인 팀이 저지른 도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도난품은 볼리비아산 금덩이로 18세기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기증된 것, 우랄산맥 금덩이로 1833년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1세가 박물관에 기증한 것, 19세기 후반 골드러시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것, 1990년 호주에서 발견된 11파운드(약 4.98kg) 금덩이 등 총 4점이다.

용의자는 바르셀로나에서 체포될 당시 약 2파운드(0.9kg)의 녹은 금화를 버리려고 시도했다.

검찰은 도난 금괴 등을 찾는 한편 공범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다. 프랑스에서는 조직적 절도 혐의에 대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19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 당한 왕실 보석을 훔쳐 스쿠터를 타고 달아난 두 명의 도둑들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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