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눈앞' 한화 정우주, 4차전에 끝낸다…삼성 원태인, 필승 특명[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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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눈앞' 한화 정우주, 4차전에 끝낸다…삼성 원태인, 필승 특명[PO]

모두서치 2025-10-22 06:1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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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눈앞에 둔 한화 이글스가 '슈퍼 루키' 정우주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내야 한다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와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4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정우주와 원태인을 예고했다.

PO 4차전에서 KS행을 결정지어야하는 책임을 안은 정우주나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해야하는 원태인이나 어깨가 무겁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삼성이 1패만 하면 가을야구에서 퇴장해야하는 만큼 원태인이 느낄 부담감이 더 크다.

한화는 PO 1~3차전에서 믿었던 1~3선발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까지 PO 1차전에서 난조를 보인 한화는 PO 1차전과 PO 3차전에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불펜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PO 1차전에서 팀이 8-6으로 앞선 7회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팀의 9-8 승리를 이끈 문동주는 PO 3차전에서 한층 눈부신 역투를 선보였다.

문동주를 PO 4차전 선발로 고려 중이었던 한화는 3차전에서 류현진이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후 5-4로 근소하게 앞서가자 6회 문동주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6회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한 문동주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다.

문동주의 불펜 투입이라는 모험이 성공을 거뒀지만 한화는 PO 4차전에 선발 투수로 정우주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고교 시절 최대어로 손꼽히던 정우주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정우주는 시속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불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고, 줄곧 불펜 투수로 뛰며 51경기에서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 탈삼진 82개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8월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명의 타자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처리해 역대 11번째 한 이닝 최소투구(9구) 3탈삼진 기록을 써냈다.

정우주가 선발 투수로 나선 것은 올해 정규시즌 중 두 차례 있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9월15일 대전 키움전에서 2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던 정우주는 9월29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는 3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우주는 가을야구 데뷔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PO 2차전에서 한화가 1-5로 뒤진 5회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1사 1, 3루 위기에 등판한 정우주는 강민호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으나 류지혁을 삼진으로, 김지찬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줄곧 불펜으로 뛴 정우주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정우주가 길게 가주면 좋을 것이다.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투수를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주는 올해 삼성전에는 6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던지며 2실점만 기록했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원태인은 8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준PO 3차전에서 원태인은 6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삼성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당시 1회초 18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은 1회말 도중 경기가 비로 중단됐다가 37분 만에 재개되면서 40분 넘게 쉬었고,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게다가 당시 투구수가 105개에 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준PO 3차전의 여파를 고려해 준PO 4차전 선발이었던 아리엘 후라도를 3차전 선발로 먼저 투입하고, 원태인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줬다.

지난해 15승을 거두고 곽빈(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떠받쳤다.

원태인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한층 에이스 다운 쾌투를 선보였다.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였던 2021년 두산과의 PO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부터는 확 달라졌다.

원태인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이다.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PO 2차전에서 6⅔이닝 1실점하며 가을 악몽을 씻은 원태인은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도 우천 서스펜디드가 선언되기 전까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올해에도 NC 다이노스와의 WC 결정 2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준PO 3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원태인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화전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20을 작성했다.

삼성은 원태인이 앞선 경기처럼 쾌투를 펼쳐주길 바라지만, 경기 초반 흔들리면 조기에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3차전 패배 후 "4차전을 이기고 5차전까지 가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5차전 선발로 나서야 하는 헤르손 가라비토의 불펜 활용을 고민하겠다"며 "대전에 가기 위해서는 전력을 다 쏟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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