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지역에 최초로 세워지는 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 설립계획을 세운지 13년 만에 첫 삽을 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오전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 신축 부지에서 동진학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동대문구과 중랑구 등 서울 동부 지역 최초의 특수학교가 될 동진학교는 지난 2012년 설립계획을 세웠지만 주민 반발 등에 부딪혀 9차례나 후보지 검토를 거치고 나서야 2019년에 현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2027년 9월 개교 예정인 동진학교는 18학급, 111명의 지적장애 등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학교는 교육공간 외에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학교복합시설은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수영장, 체육관, 평생교육센터, 도서관·카페 등이 설치된다.
건축비는 총 189억원(예상)이며 116억원은 서울시교육청, 73억원은 중랑구청이 부담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기공식은 길고 험난한 능선을 넘어 마침내 마주한 정상에서 새로운 출발점을 맞이하는 순간과도 같다"며 "이 배움의 터전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해 특수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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