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중국은 21일(현지 시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련해 긴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2시간 동안 화상 통화를 한 뒤 "각급에서 접촉을 강화하기로 한 건설적인 논의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유럽의회에서 개최한 회견에서 "중국 당국에 향후 며칠 내 브뤼셀에서 긴급한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왕 부장은 이 초대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달 초 희토류 기술에 수출 통제 조치를 취했다.
EU는 이로 인해 일부 회원국이 생산을 중단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수출 통제는 부당하고 해로운 조치"라고 비판했다.
EU는 중국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공조해 왔지만, 셰프초비치는 "EU는 갈등을 확대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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