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일부 가정에서 샤워기 필터가 단 2~3일 만에 갈색으로 변색되는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최근 가정 내 샤워기 필터가 평소와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색되는 현상을 겪었다.
A씨는 "추석 이후부터 필터가 점점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불과 2~3일 만에 이렇게 변하는 상황"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에는 새로 교체한 필터가 진한 갈색으로 변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A씨는 "상수도 사무소에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는데, 비단 우리 집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광산구뿐 아니라 서구, 북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 신창동에 거주한다고 밝힌 시민 B씨는 댓글을 통해 "새 필터로 교체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갈색으로 변했다"며 "주변 이웃들에게 확인해 보니 우리 동네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적었다.
하남 2지구에 거주한다고 밝힌 C씨 역시 "필터 교체 후 3일 만에 변색됐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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