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장기기증, 여성이 더 많이 기증하고 남성이 더 많이 이식받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생존자 장기기증, 여성이 더 많이 기증하고 남성이 더 많이 이식받아

메디컬월드뉴스 2025-10-22 05:06:02 신고

3줄요약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생존자 장기기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지만 이식은 남성이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식대기자 4만7천명, 남성이 63.2% 차지

2025년 9월 기준 장기기증 신청자는 총 4만7,04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성이 2만9,754명으로 63.2%를 차지했고, 여성은 1만7,292명으로 36.8%엿다.

연령대별로는 50~64세 신청자가 2만2,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65~74세, 35~49세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장기기증·이식은 남성이 더 많아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전체 장기기증자는 1만5,999명으로, 남성이 8,204명(51.3%), 여성이 7,795명(48.7%)으로 남녀 간 큰 차이는 없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장기이식자는 2만1,897명으로 남성이 1만3,897명(63.5%), 여성이 8,000명(36.5%)으로 남성이 2배 가까이 많았다. 

1~5세와 6~10세 구간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이식자가 더 많았다.


◆뇌사자 기증·이식 모두 남성이 우세

뇌사자 장기기증의 경우 총 2,447명 중 남성이 1,617명(66.1%), 여성이 830명(33.9%)으로 남성이 787명 더 많았다. 

뇌사자 장기이식도 총 8,345명 중 남성이 5,423명(65.0%), 여성이 2,922명(35.0%)으로 남성이 2,501명 더 많았다. 

1~5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 기증은 여성, 이식은 남성이 더 많아

생존자 장기기증에서는 총 1만 3,552명 중 여성이 6,965명(51.4%), 남성이 6,587명(48.6%)으로 여성이 378명 더 많았다. 

특히 35~49세와 50~64세 구간에서 여성 기증자가 남성보다 1,808명이나 많았다.

그러나 생존자 장기이식은 총 1만3,552명 중 남성이 8,474명(62.5%), 여성이 5,078명(37.5%)으로 남성이 3,396명 더 많았다. 

여성 기증이 많았던 35~49세, 50~64세 구간에서도 남성 이식자가 2,927명이나 더 많았다.


◆사회·문화적 요인 복합 작용

김선민 의원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정 내 남성의 장기이식이 필요할 때 여성들이 기증 압력을 받는 장면을 종종 보게 되는데, 실제 데이터로 확인해보니 생존자 장기기증 및 이식에서 성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사회·문화적 요인, 경제적 지위, 전통적 성 역할 기대 등 복합적 원인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장기이식 인식 개선 교육 강화와 함께 장기기증 과정에서의 부당한 압력을 확인하는 제도적 보완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기증 및 이식 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별 격차의 구체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생존자 장기기증 과정의 성별 불균형을 완화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별/연령대별 장기기증 신청자(이식대기자) 현황, ▲성별/연령대별 전체 장기기증 기증자(뇌사자+생존자) 현황, ▲성별/연령대별 전체 장기기증 이식자(뇌사자+생존자) 현황, ▲성별/연령대별 뇌사자 장기기증 기증자 현황, ▲성별/연령대별 뇌사자 장기기증 이식자 현황, ▲성별/연령대별 생존자 장기기증 기증자 현황, ▲성별/연령대별 생존자 장기기증 이식자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