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1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 텍사스에서 열린 항공·모빌리티·에너지 분야 콘퍼런스 '업 서밋(UP.Summit)' 행사에서는 '젯슨 에어 게임즈'이라는 이름의 eVTOL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는 미 항공 스타트업 젯슨(Jetson)이 개발한 '젯슨 원(Jetson One)'이라는 이름의 eVTOL 4대가 투입돼 공중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젯슨은 "이번 첫 레이스는 미래형 비행 기계가 어떤 방식으로 경쟁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작점"이라고 언급했다. 젯슨 공동 창립자인 토마슈 파탄은 "이번 대회는 젯슨이 항공의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내 인생에서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이전에 상상만 하던 일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 "이게 스포츠로 발전한다면 F1보다 훨씬 치명적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젯슨 원의 최고 속도는 약 102㎞, 최대 비행 가능 거리는 약 32㎞에 달한다. 기체에는 발사식 낙하산이 장착돼 있어 추락 상황에서도 즉시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젯슨 원은 별도의 조종사 면허 없이 조종할 수 있으나, 각국의 항공 규제를 받고 있어 도시 내 비행은 아직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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