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오픈 원했던 인터뷰, 제인 구달 "히틀러 이후 지금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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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오픈 원했던 인터뷰, 제인 구달 "히틀러 이후 지금이 최악"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10-22 03:34:00 신고

‘456’(40,50,60대) 자유인(백수?). 전쟁터(회사)보다 더 한 지옥(세상) 버티기 ‘코알라(Koala)’(26).

뭐든 시도, 금새 좌절. 닥치고 책 읽기. ‘가슐랭’ 한끼. 혹시나 재테크 도전. 역시나 폭망(-).

코알라, 좌충우돌 삶의 현장. 오늘은 뭐 할까?

하늘 강아지
하늘 강아지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Age is just a number’ (AI설명=삶의 질과 비전에, 나이가 유일 기준이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건강, 삶의 태도 등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의미) … ‘나이는 못 속인다’ (AI=나이를 감추려 해도 행동과 말, 신체에서 드러난다는 속담) 코알라 생각? 젊은 세대에 못지 않은 의욕은 나쁘지 않지만, 나이에 비해 과하면 힘들다. 추석 연휴인, 수요일(10/8)에도 코알라 시리즈(25회)를 이어갔다. 그런데, 지난 주 수요일(10/15), 26회를 끝내 포기, 결국 한 주를 쉬었다. 어느 정도는 콘텐트 준비가 됐지만… 몸과 맘이 탈진脫盡 그로기Groggy 상태.

이윤형 캐릭터
이윤형 캐릭터

# 추석 연휴 기간, 오랜만에 가까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일단 녹초? 평소 별 일 안 하던 맘과 몸이 좀 피곤했던 듯? 연휴 직후인 지난 주초, 저녁 식사 약속에 과하게 술을 한 뒤, 밤 늦게 번개 치맥까지 이어지면서… 걷기, 식단 및 체중 조절 등 몸 관리를 과신하고 무리. 역시 나이 탓이다. 이틀 식음을 전폐하고, 하루 종일 시체 놀이? 컨디션 폭망. 모든 일정이 무기 연기. 상대방에게 차례로 양해 연락. 현직 시절, 새벽까지 과음에 쪽잠으로 피곤해도 거뜬히 출근. 그 시절과는 사뭇 다르다. 나이… 맘은 숫자로 생각해도, 몸은 못 속이는 현실.

 

◇ [건강 지키미, 헬스 인생 시작1] … 아내와 집 가까운 가성비 운동센터 찾기

40대 이후. 현직은 나이가 들수록 배가 나와 체중이 는다. 자유인은 근육이 빠져 몸무게가 준다. 현직이나 자유인이나 그 나이에 맞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시기. 코알라도 체중 조절(다이어트) 차원 걷기에서 머물지 않고, 근육을 키우려 헬스장(피트니스센터)를 알아봤다.

헬스1
헬스1

혼자는 나태할 듯 해서, 아내와 함께 하기로 했다. (코알라 시리즈 23) 둘이 동네 여기저기 다니며, 가성비 운동센터 체크. 역시나 자유인 입장에서 부담되는 비용. 예전의 공동 목욕탕 수준의 낡은 곳은 3개월 10만원 짜리도 있다. 집에서 가깝기만 해도 모양새 안 따지려 했다. 조금 먼 거리에 아쉽게 단념. 도보 10분 이내의 헬스장 두 곳을 막판까지 저울질. 간단한 헬스 기구 이용과 샤워 기준으로, 한 달 10만원 수준. 2인이 함께 6개월 정도 이용권 끊으면 1인 40만원의 할인 이벤트. 사물함(월 1만원)과 개인강습(Personal Training 1회 5만원)은 별도. 사물함은 둘이 하나만 쓰기로. 월 1회 PT 지원을 약속해준 헬스센터로 선택. 드디어 코알라 부부도 헬스인 생활을 시작.

헬스2
헬스2

참, 중고마켓 앱App에서 헬스 (남은 기간) 이용권 양도도 찾아봤다. 코알라가 찜한 곳의 상품도 있었다. 할인 이벤트 가격보다 훨씬 쌌다. 다만, 당근 거래자와 헬스장을 함께 가서, 양도 가입비 추가로 내고, 기타 월 부대비용도 부담. 결국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남의 쿠폰이라 찜찜? 특히 당근자가 한 사람이라, 아내는 할인 이벤트(2인 동시 가입) 적용을 못 받는 애매한 상황.

 

◇ [건강 지키미, 헬스 인생 시작2] … PT는 초기에 도움되지만, 비용 부담에 고민?

암튼, 우여곡절, 코알라 부부, 둘이 이번 주에 헬스 인생 첫 발을 뗐다. (예전에도, 현직 시절, 각각 엇갈려 운동센터를 다닌 적은 있지만… 초기에 반짝 이용 뒤, 계약 기간의 10분의 1도 못 채우고 포기했었던 우울한 기억들만…) 새로 오픈, 최신 시설(?)이 갖춰진 운동센터라, 운동화 정도만 준비.

헬스3
헬스3

첫 날, 월요일은 전체 운동 기구들과 탈의실, 샤워장, 사물함 등의 소개. 간단한 자세 교정 수준의 스트레칭과 기본 유산소 운동인 런닝 머신 뛰기. 2시간 후다닥. 은근 땀도 많이 흘리고, 처음부터 무리는 안 될 듯 해서, 바로 샤워. 운동을 제대로 시작하려 월 1회 무료 PT 일정을 다음날 예약.

어제, 화요일, 영화 배우 ‘마동석’ 스타일의 근육질 남성은 코알라를, 여성 트레이너는 아내를 각각 맡아 PT. 코알라는 헬스 취지로 (턱걸이가 잘 안 돼) 팔 근육을, (허리가 잘 안 굽혀져) 유연성을 키우고 싶다고… 트레이너가, 우선, 바닥에 놓인 폼롤러(긴 원통 모양)를 허리와 등에 대고 누워, 위 아래 굴리는 몸 풀기 지시. 입에서 자연스럽게 ‘아이고’ 비명. 다음으로, 쪼그려 앉아, 양 손을 양 발에 댄 상태에서 엉덩이를 위로 올리는 자세 15회. 그리고, ‘랫Lat풀다운Pulldown’ 머신 운동 15회. 헬스장에 오면 3가지 기초 훈련을 먼저 권고. 그 이후는 런닝머신 등 맘대로 조언.

반지왕 진짜
반지왕 진짜

다른 쪽에서는 아내가 여성 트레이너의 지시에, 연신 밸런스볼(보수볼) 위에 올라서 균형을 잡는 기초 운동. 서로 그렇게 1시간쯤 PT를 받은 뒤, 그나마 편한 런닝머신에서 만났다. 20여분 정도 뛴 뒤, 샤워장으로 직행. 운동 머신들과 덤벨(아령), 바벨(역기) 이용은 나중으로 미루고… 앞으로 많은 나날들, 하나씩 알아가려니… 흑흑! ㅋㅋ! 기구들과 머신들의 소개도 천천히 하려는…

드디어 건강에 승부를 짓는 결전決戰, 헬스 인생 개막. 역동적인 심장 소리의 디지털 음악 ‘지옥으로부터 두 계단 Two Steps From Hell’ (VICTORY) 사운드 연상.

‘반지의 제왕’ 대결전  

 

구달과 플린트
구달과 플린트

◇ [제인 구달 박사, 침팬지 어머니1] … 폭력적 수컷 침팬지 같은 권력자, 우주로 추방해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글로벌 인사의 별세 소식은 안타깝다. 지난달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프랭크Frank 카프리오Caprio 판사’(코알라 시리즈 22)에 이어, 제인Jane 구달Goodall 박사의 영면. 10월1일(만 91세, 1934-2025). 전 세계 뉴스 미디어에서 앞다퉈 보도. 특히 넷플릭스 특집 편성. 생전生前에 제인 구달 박사 인터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사후死後에 방영하기로 약속한 내용.

넷플릭스 ‘명사들의 마지막 한 마디, 제인 구달 박사’ … (미디어에 이미 많이 소개된 침팬지 관련 내용은 특별할 게 별로. 최근에는 구달 박사가 침팬지 등 자연 보호를 위해 기후 위기를 더 강조) 차분하면서 강한 어조로 대화를 이어가는 구달 박사의 최근 생전 모습. 주요 내용은 이렇다.

구달 넷플1
구달 넷플1

* 극단으로 치닫는 세계 각국의 권력자들을 겨냥. (인터뷰어Interviewer진행자, 존경의 미소를 띄우면서… )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시는데…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요” (인터뷰이Interviewee구달, 위스키 한 잔 마신 뒤 웃으면서… ) “그런 사람들을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서 반드시 찾아낸다던 행성으로 보내야 … 머스크는 대장 … 트럼프와 열렬한 지지자들, 푸틴, 시 주석, 네타냐후”

* 암울한 시기에 다음 세대의 중요성 강조. (진행자) “지금이 암울한 시기인가요?“ (구달) “인간은 태생적으로 선천적 공격성 … 히틀러의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 지금이 최악 … 언제나 희망은 어린 세대에게… ‘뿌리와 새싹’ … 연민을 가진 새로운 세대를 잘 키워야”

구달 넷플2
구달 넷플2

* 대중 종교와 인간 의지를 모두 존중. (진행자) “운명을 믿으시나요?” (구달) “(신이 부여한) 걸어야 하는 운명의 길과 자유 의지로 가는 인간의 길, 모두 있다는 생각 … 나를 포함해 인간을 이 행성(지구)에 보낸 건 영적인 존재의 위대한 목소리 … 그런 운명의 길에다, 인간 스스로 찾아야 하는 선한 길이 맞아야… 희망이 없으면 무심해지니 … 끝까지 싸워야 … 권력자와 거물과는 가슴으로 대화해야 … 머리 싸움은 소용 없는 … 그들은 안 듣거든 … 마음을 움직여야…”

 

◇ [제인 구달 박사, 침팬지 어머니2] … 야생에서 65년 동물 연구, 91세 영면永眠, 전 세계 애도

세계적 동물행동학자에 환경운동가, 구달 박사의 파란만장波瀾萬丈 생애. 사진 몇 장이 떠오른다. 우선, 1964년, 30세 구달 연구원이 탄자니아 탕가니카 호수 기슭에서 찍힌 기념비적 장면. 구달이 어린 침팬지(플린트)를 향해 오른손을 내민다. 플린트는 구달을 향해 왼손을 댄다. 오랜 시간 야생에서 침팬지를 천천히 지켜보며 가까이 다가 가려던 구달. 플린트 아빠(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와 엄마(플로)가 뒤에서 경계를 풀지 않은 상황. 장난기 어린 플린트(침팬지)가 구달(인간)과 마음을 주고 받는 모습. (당시 현장은 현재 곰베 스트림 국립공원, 침팬지 보호지역)

구달과 침팬지1
구달과 침팬지1

구달 박사의 침팬지 연구는 1960년, 26세부터 시작. 가족 등 주변의 만류에도 동물에 대한 열정에 아프리카 행. 케냐에서 원시 인류 흔적을 조사하는 고인류 학자 루이스Louis 리키Leakey 박사의 비서로 출발. 리키 박사는 대학 학위 없는 구달을 탄자니아로 보내, 침팬지 연구에 투입. 선입견 없는 열린 마음과 헌신적인 모습으로 동물 연구에 새로운 장을 개척. 그 이전까지의 동물연구는 사파리 공원 등에서 포획된 동물을 관찰하는 수준. 야생에 직접 들어가 동물의 삶을 있는 그대로 지켜본 구달. 침팬지 등 동물을 숫자로 표시하던 기존 과학계 표준에 반기, 이름을 붙인 혁신.

특히, 인간과 동물의 구분에 하나의 진리로 들었던 도구 사용 기준을 깬 혁명. 침팬지가 뻣뻣한 풀잎줄기에서 잎들을 벗겨, 줄기만으로 흰개미 집에 넣어 딸려오는 개미를 훑어먹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 그 소식에 리키 박사가 구달을 칭찬한 얘기도 유명. ‘이제는 우리가 도구의 정의를 새로 내리거나, 인간의 정의를 새로 만들거나, 침팬지를 인간으로 받아들이거나 해야 한다.’ 글로벌지구환경 비영리단체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는 구달과 함께 그 현장을 영상으로 담아 전 세계에 공유.

구달과 침팬지2
구달과 침팬지2

구달 박사는 1960년 이래로 곰베 스트림 연구센터에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 침팬지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침팬지의 건강과 행동에 관한 482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은 정규 대학교육을 받지 못해 학사학위조차 없는 구달에게 동물행동학 박사 학위를 수여.

1970년대부터는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개발)에 침팬지 서식지가 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려,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 1977년 곰베 연구 지원과 아프리카 환경 보호를 위한 비영리 연구소를 설립. 1991년에는 어린이를 환경운동가로 성장시키는 프로그램 ‘뿌리와 새싹(Roots and Shoots)’을 출범.

세계 각국 미디어는 물론, 글로벌 SNS 플랫폼, 엑스(X)에 지도자들 잇따른 애도 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인류와 우리 행성을 위해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우리가 세계의 자연 경이와 연결되도록 고무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

 

프랭크 카프리오(88세), 제인 구달(91세). 선한 마음이면 장수? 두 분 모두, 현장에서 열정의 봉사 활동. 코알라는 일단 헬스 인생에 승부? 운동 조금 했다고, 몸의 여기저기에서 삐걱. 나이에 맞게 무리하면 안 되니, 3일에 한 번? 돈이 아까우니, 샤워만 하러 갈까? ㅋㅋ! 흑흑!

 

456 자유인 코알라. 여기 저기 기웃대는 프리랜서. 발 가는 대로, 생각 나는 대로, 좌충우돌 삶을 즐기는 ‘대충아재’. 수요일마다 하루 살이 만나요. 코알라(하양 푸들) 함께 영원히 … 456 자유인들에게 맘과 몸에 도움을…

 

#40대50대60대 #은퇴 #헬스 #런닝 #운동 #나이 #건강 #근육 #제인 #구달 #침팬지 #넷플릭스 #트럼프 #머스크 #아프리카

삽화=최로엡 화백
삽화=최로엡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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