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총리]첫 회견 "한국 김 좋아해…한일관계 중요성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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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총리]첫 회견 "한국 김 좋아해…한일관계 중요성 커져"(종합)

모두서치 2025-10-22 01:2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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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4) 일본 신임 총리는 21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김과 화장품, 드라마를 언급하며 친밀감을 드러내며 우려를 완화하려 시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조기 회담도 희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는 이날 제104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다.

◆한일 관계 악화 우려 완화 시도…"APEC서 李 대통령과 회담 기대"

니혼게이자이 신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밤 총리 관저에서 개최한 첫 회견에서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것 같지만, 나는 한국 김을 정말 좋아한다. 한국 화장품도 사용하고 있고, 한국 드라마도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은 일본에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강조하면서, 북한 대응에서 안보 측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아울러 이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며 "중대한 시기에 양국 간, 양 국민 간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APEC 초청 의사를 밝히고 "경주에서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고 했다.

◆28일 日서 트럼프와 회담 계획…"경주 APEC, 많은 정상 만날 기회"
 

 

다카이치 총리는 "일·미 동맹은 외교·안보 정책의 기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신뢰 관계를 심화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자립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형태를 만들겠다. 일본 자체 방위력 확충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30일 한국 방문에 앞서 27~29일 일본을 먼저 찾는 것을 조율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담은 28일로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2019년 이후 6년 만으로, 일본 정부 출범 직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 중 가나가와현의 미군 기지도 시찰할 계획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내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와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많은 정상들과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추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제32차 APEC 정상회의는 이달 31일~내달 1일 경주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26일~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관련 회의가 진행된다.
 

 

◆"안보 3문서 개정 추진…강한 경제로 국익 최우선"

다카이치 총리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이른바 '안보 3문서' 개정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안전보장 관련 3개 문서 재검토를 조기에 실시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지난 20일 서명한 '연립정권 합의서'엔 안보 3문서 조기 개정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는 "강한 일본 경제를 구축해 외교·안보에서 국익을 지키겠다"고 피력했다.
 

 

고물가에 "경제 대책이 최우선"이라면서 중의원 해산 계획에 대해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향후 정국 운영을 놓고 "중의원, 참의원 모두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를 합쳐도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소수 여당으로서 혹독하고 어려운 출발이지만 강한 일본을 만들기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내각은 '결단과 전진의 내각'이며 국민과 함께 모든 정책을 1보 후퇴, 2보 전진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국 안정을 위해 "야당과 협력하고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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