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 한미 관세 후속 협의차 22일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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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 한미 관세 후속 협의차 22일 방미

이뉴스투데이 2025-10-21 23:4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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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정책실장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은 22일 오전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1일 오후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실장은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다가 19일 오후 귀국했다. 

김 실장은 귀국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방미 협의에서는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한미 양국이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고, 2시간이 훌쩍 넘는 공식 협의 외에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도 밀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며 "이번 협의의 성과를 토대로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 협상 마무리가 가능한 상황인지 묻자 "방미 전보다는 APEC 계기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정도로 볼 수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쟁점은 상당히 의견 일치를 보았는데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남은 쟁점들이 한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 쟁점을 우리 부처와 또 심도 있게 검토해서 우리 입장을 추가로 전달하고 또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미투자 3500억 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3500억 불이라는 숫자는 7월 31일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그 숫자는 유념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호 호혜적인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견이 근접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 부분에 대해 미국에서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고 이해를 했다. 또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미 양국 간에 상호 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최종 협상안이 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이해가 이뤄졌다"고 했다. 

김 실장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해서는 "통화스와프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 부분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없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상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전보다는 한미 간에 상당히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한미 관세협상 현안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한미 관세협상 현안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김 실장은 한미 관세협상을 위해 방미 사흘 만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귀국 후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관세협상 타결 임박에 귀추가 주목된다. 

일부에선 원자력 협정 개정 관련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 것이란 추측도 나오는 가운데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자력 관련 협정에 관해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말씀으로 대답을 갈음하고자 한다"며 "아직은 정확하게 어떤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고 했다.

앞서 위 실장은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해 미국 측이 부정적인 입장이 아닌가를 묻자 "큰 틀의 합의라고 할지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 원자력 문제는 안보 패키지 안에서 논의 중인데 거의 됐고, 관세협상과 바터(barter)할 상황은 아니며 이미 완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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