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지인의 얼굴 뼈가 골절될 때까지 집단 폭행한 20대 4명이 입건됐다. 이중 금품까지 빼앗은 주범은 구속됐다.
21일 안산단원경찰서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 4명은 지난 3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20대 B씨를 폭행해 얼굴 뼈를 부러뜨리는 등 상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중 A씨는 B씨의 가방과 현금 등 금품까지 빼앗았다.
입건된 4명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지인인 B씨를 길에서 우연히 본 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는 과거 알고 지내며 한때 함께 살기도 했었는데, 범행 당시 길 가다 우연히 만나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갚을 돈 있지 않냐’, ‘왜 연락이 안 되냐’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 간에 채무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피해 정도가 중해 (A씨에 대해) 지난 16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외 공범 3명도 강도상해 및 공동상해 등 혐의로 입건했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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