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댓글로 정직은 과해”…경찰 징계 수위 국감 도마위 [2025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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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댓글로 정직은 과해”…경찰 징계 수위 국감 도마위 [2025 국감]

경기일보 2025-10-21 22:2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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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박수민 의원. 윤원규기자

 

경찰관의 정치적 표현(경기일보 9월2일자 단독보도)에 대한 징계 수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장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수민 의원은 21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대선 기간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좋아요’를 누르고 ‘멸공’이라는 댓글을 단 사실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며 “물론 경찰관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일 수 있지만, 정직은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품위유지 의무를 강조하고 주의를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처벌은 오히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며 “경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다 되레 ‘편향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다. 균형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황창선 경기남부청장은 “단발적 행위가 아니라 8개월간 39회에 걸쳐 정치 관련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치적 언행 금지를 수차례 교육했음에도 반복된 사안이라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선을 넘었다면 징계는 불가피하지만, 양형이 과하면 ‘정권 눈치보기’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이건 조직 신뢰의 문제다. 균형 잡힌 조치가 필요하다”고 재검토를 요청했다.

 

앞서 9월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품위유지의무 위반 혐의로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경감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했다.

 

경찰은 A경감이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윤카(윤 전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XXX구치소 철야팀.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는 게시물에 “스팔완 멸공”이라는 댓글을 달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이로 인해 경찰 조직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징계를 결정했다.

 

● 관련기사 :

[단독] '윤 어게인' 게시글 "멸공" 댓글 단 경찰관, 징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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