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대구] 이형주 기자┃노시환(24)이 기쁨을 드러냈다.
한화는 21일 오후 6시 30분 경상북도 대구 수성구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노시환은 5회초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공을 쳐 재역전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돼 한화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 후 노시환은 "오늘 정말 중요한 3차전이었는데. 거의 5차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3차전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쁨이 2배가 되는 것 같다. 홈런은 많이 치면, 팀도 좋고 저도 좋다. 내일 4차전에도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기뻐했다.
홈런 당시의 상황에 대햇는 "타석 들어가기 전에 (김경문) 감독님이 부르시더라. 감독님이 원래 그런 일이 잘 없으신 분이다. 저에게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말아라. 너무 공을 보고 친다. 과감하게 휘둘러라'라고 하셨다.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 고민을 너무 많이 했더라. 그래서 타이밍이 안 맞고 병살도 나오고 했다. 감독님의 메시지가 타석에서의 결과를 바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주저주저하다보니 앞 타석에 타이밍이 늦었다. 감독님이 나를 믿고, 팬 분들도 나를 믿고 있는데 주저주저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침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됐다. 발사각이 낮아 홈런이 될까 애매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잘 맞았고 넘어가지 않을까 했는데 넘어간 순간 정말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4차전 상대 선발로 나서는 원태인에 대해 "맨날 영상 통화 오고 하는데. 시합 할 때는 죽자고 덤비더라. (원)태인이도 준비를 잘 해 나올테고, 나 역시 태인이를 잘 안다. 친구지만 내일 적으로 만나는 것이기에 좋은 승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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