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문동주 위력투' 한화, 3차전서 5-4 진땀승…19년 만에 KS 진출 눈앞(종합)[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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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문동주 위력투' 한화, 3차전서 5-4 진땀승…19년 만에 KS 진출 눈앞(종합)[PO]

모두서치 2025-10-21 21:5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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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승리하며 19년 만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눈앞에 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열린 PO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적지로 향한 한화는 3차전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아울러 53.3%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 확률을 잡았다.

역대 5전3선승제의 PO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이 KS에 진출한 것은 15회 중 8차례였다.

한화는 1승을 추가하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진출 감격을 누린다.

삼성은 3차전을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2007년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에 KBO 가을야구 마운드에 선 한화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4회에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4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한화는 올해 초강력 원투펀치를 이룬 코디 폰세(6이닝 6실점 5자책), 라이언 와이스(4이닝 5실점)에 이어 류현진까지 무너져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문동주가 한화 마운드의 구세주로 나섰다.

한화가 5-4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 6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만 내줬다.

지난 18일 PO 1차전에서도 한화가 8-6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쳐 홀드를 수확한 문동주는 2경기 연속 쾌투를 선보였다.

PO 4차전 선발 투수로 염두에 뒀던 한화에게 문동주의 3차전 불펜 투입은 도박이었는데, 문동주가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기면서 최상의 결과를 냈다.
 

 

문동주는 포스트시즌 데뷔 첫 승리를 구원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문동주의 차지였다.

삼성은 타선이 폰세, 와이스에 이어 류현진까지 무너뜨렸지만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9피안타(1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 이어 이날도 7이닝을 던지며 이닝 소화력을 자랑했으나 4, 5회 난조를 보인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후라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승리없이 3패만 적립했다.

0-0의 균형은 4회 한화가 깼다.

4회초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냈고, 하주석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도윤이 우전 안타를 날려 하주석을 홈에 불렀다.

삼성은 곧장 홈런 두 방으로 리드를 빼앗았다.

4회말 구자욱의 내야안타와 르윈 디아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해 삼성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김영웅은 류현진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체인지업을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영웅의 이번 가을야구 두 번째 홈런이다.

삼성은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훈이 류현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2로 앞섰다.

삼성의 리드도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5회초 1사 후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가 연달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문현빈의 진루타로 이어간 2사 3루에서는 노시환이 한 방을 터뜨렸다.

노시환은 삼성 선발 후라도의 초구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번에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노시환은 PO 2차전에서 9회 데뷔 첫 홈런을 날렸고, 이날 2경기 연속 손맛을 봤다.

한화는 류현진이 4회 급격하게 흔들리자 5-4로 앞선 5회부터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고, 김범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6회말 김범수가 선두타자 김영웅에 볼넷을 헌납하자 한화는 문동주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동주는 이재현, 김태훈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 1루를 만든 후 강민호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7회말 대타 박병호에 우전 안타를 맞은 문동주는 김지찬에 희생번트를, 김성윤에 진루타를 허용한 후 구자욱에 볼넷을 내줘 2사 1, 3루에 몰렸다.

문동주는 폭투까지 던져 2사 2, 3루 위기를 이어갔으나 디아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 김영웅에 안타를 맞은 후 이재현에 희생번트를 내줬던 문동주는 김태훈, 강민호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문동주는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뒷문을 걸어잠궜다.

한화와 삼성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PO 4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정우주를,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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