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2강' 한국도로공사 꺾고 시즌 첫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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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2강' 한국도로공사 꺾고 시즌 첫 경기 승리

모두서치 2025-10-21 21:4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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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강으로 꼽힌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2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25-23 17-25 25-20 15-25 15-13)로 승리했다.

2024~2025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함께 우승후보로 분류된 도로공사를 누르고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또 세 시즌 연속 도로공사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웃었다.

반면 정규리그를 앞두고 열린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2강으로 지목됐던 도로공사는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페퍼저축은행이 예상을 깨고 접전 끝에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는 도로공사의 주도 속에 25-17로 마무리되면서 세트 점수 1-1이 됐다.

이후에도 시소 게임은 계속됐다. 3세트를 페퍼저축은행이 25-20으로 다시 승리한 뒤 4세트는 도로공사가 25-15로 이기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팽팽했던 승부는 5세트 막판에서야 갈렸다.
 

 

12-12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의 블로킹과 도로공사 강소휘의 공격 실패로 14-12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김세빈의 블로킹에 막혀 한 점을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강소휘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사실상 1순위로 뽑은 조이가 부상으로 개막전에서 빠진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가 팀 내 최다인 24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또 일본 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가 19점과 함께 블로킹 3개로 데뷔전에서 빛났다.

아울러 박정아와 이한비도 나란히 14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모마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리고 강소휘가 19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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