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강민국 의원, "국내 은행들 프린스 그룹과 약1,970억 거래"… 검은 돈 동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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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강민국 의원, "국내 은행들 프린스 그룹과 약1,970억 거래"… 검은 돈 동결 촉구

폴리뉴스 2025-10-21 21:20:39 신고

발언하는 강민국 의원 [출처=의원실 제공]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 진주시을)은 20일 국내 은행들이 캄보디아의 인신매매·고문 범죄 조직인 '프린스 그룹'과 총 52건, 1,970억 4,500만 원 규모의 금융 거래를 해온 사실을 공개하고, 해당 예금의 동결 및 관련자 금융 제재를 정부에 촉구했다.

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캄보디아 법인, 지점, 영업점 운영 현황』과 『국내 은행 현지법인 중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간 거래 내역』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는 총 13곳이며, 이들의 총 자산은 106억 8,400만 달러(약 14조 6,020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5억 6,590만 달러(약 2조 1,362억 원)에 달한다.

근무 인력은 한국인 69명, 현지인 1만 6,709명으로 총 1만 6,778명이다.

이 중 5개 은행인 국민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M뱅크는 국제사회에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된 프린스 그룹 산하 금융기관인 프린스 뱅크와 총 52건, 1,970억 4,500만 원 규모의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51건은 프린스 뱅크 명의의 예금이며, 1건은 IM뱅크를 통한 39억 6,000만 원 규모의 해외송금이었다.

거래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전북은행으로, 총 47건의 정기예금을 통해 1,216억 9,600만 원을 수취했다.

이 중 40건은 이미 만기 해지됐으며, 268억 5,000만 원(7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국내 4개 은행에는 프린스 그룹 명의의 예금이 총 911억 7,500만 원 예치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은행 566억 5,900만 원(정기성 예금 1건), △전북은행 268억 5,000만 원(정기성 예금 7건), △우리은행 70억 2,100만 원(정기성 예금 1건), △신한은행 6억 4,500만 원(입출금 예금 1건)이다.

강 의원은 "금융사가 정부의 제재 발표가 있기 전에야 돈 맡기는 회사가 누구인지 조사하고 돈을 받지는 않으나 이번 캄보디아에 일어난 우리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과 속속 밝혀지는 참혹한 피해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현실에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실상과 대책 마련은 필수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는 캄보디아 국내 은행에 보관 중인 불법 사기 센터 운영 범죄조직의 검은 돈에 대한 동결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하여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납치·감금·살인을 일으킨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등 범죄 관련자에 대한 금융 거래 제재 대상자 지정을 반드시 확실하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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