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작업장서 만든 김치찌개, 전국 식당 납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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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작업장서 만든 김치찌개, 전국 식당 납품 충격

메디컬월드뉴스 2025-10-21 19:3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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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기도에서 곰팡이로 오염된 작업장에서 세척되지 않은 조리기구를 사용해 김치찌개 즉석조리식품을 제조·납품한 무등록 업체가 적발됐다.

이 업체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기·대전 등 전국 7곳 일반음식점에 약 16톤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년간 매년 무등록 식품제조업 적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개혁신당)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품제조가공업 무등록 영업 적발 건이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발생했다. 

2022년 떡류와 즉석조리식품 각 1건, 2023년 주류 1건, 2024년 절임식품 1건, 그리고 올해 즉석조리식품 1건 등 총 5건이 적발됐다.

2022년 적발된 사례 중 떡류는 기소유예, 즉석조리식품은 벌금 처분을 받았으며, 2023년 주류 사례도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2024년 절임식품 사건과 올해 5월 즉석조리식품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비위생 김치찌개, 전국 7곳 음식점 납품

지난 5월 경기도에서 적발된 무등록 김치찌개 작업장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불법 영업을 해왔다. 

이 업체는 서울 1곳, 경기 2곳, 대전 3곳, 충남 1곳 등 총 7곳 일반음식점에 김치찌개 16톤을 납품했다.

해당 작업장은 곰팡이로 오염된 영업장에서 세척되지 않은 조리기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위생적으로 제조된 김치찌개가 국민의 식탁에까지 올랐음을 의미한다.


◆민원 신고로 시작된 수사

무등록 영업으로 적발된 김치찌개 작업장은 지난해 12월 '1399' 민원신고로 접수됐다. 식약처의 현장 점검 이후 관할 지자체에 식품위생법 위반 사실이 통보됐고, 지난 2월 수사 의뢰가 이루어졌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현장 조사 및 피의자 조사 등 수사를 진행한 뒤, 피의자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의 철저한 현장 점검 필요

이주영 의원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탁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식약처의 존재 이유”라며, “식약처는 김치찌개와 같이 국민들에게 가장 일상적인 식품이 원천적으로 불법 제조·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대응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 최근 3년간 식품제조가공업 무등록 영업 적발 현황, ▲무등록 김치찌개 제품의 납품처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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