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에리카) 커뮤니케이션&컬처대학 광고홍보학과 이병관 교수 연구팀이 지난 18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2025 한국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언론학회는 국내 언론·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권위·규모 있는 학회로, 매년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우수논문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뛰어난 연구에 수여된다.
이 교수 연구팀은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의 연구 재현성: 출판 편향과 p-해킹의 실증 연구' 논문으로 이번 성과를 거뒀다.
해당 논문은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출판 편향과 p-해킹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재현성 관련 국내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초의 대규모 메타과학(meta-science) 연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커뮤니케이션학이 직면한 '연구 재현성 위기(replicability crisis)'의 실태를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해당 논문은 '한국언론학보' 제69권 제4호(2025)에 게재된 바 있다.
이 교수는 "학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투명성과 책임의 문화를 확립할 때, 커뮤니케이션학이 과학으로서의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헬스 커뮤니케이션과 메타사이언스(Meta-Science)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통계적 신뢰성과 재현성 확보를 위한 메타과학적 접근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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