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프랑스 전직 대통령 최초로 수감 생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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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프랑스 전직 대통령 최초로 수감 생활 시작

모두서치 2025-10-21 18:4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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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70)이 21일,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함께 리비아 자금으로 2007년 대선 자금을 조달하려던 음모 혐의로 복역하기 위해 교도소로 향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현대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의 수감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유죄 판결과 항소심에서 자신을 구금하기로 한 판사의 이례적인 결정에 모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악명 높은 파리의 라 상테 교도소까지 이어지는 그의 여정은 프랑스 국민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르코지 부부가 사는 파리의 고급 주택가에는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수를 치며 "니콜라, 니콜라"를 외치고 프랑스 국가를 불렀다. 근처 울타리에는 "사르코지! 용기를 내어 곧 돌아오라" "니콜라와 함께 진정한 프랑스를"이라는 문구가 적힌 두 개의 프랑스 국기가 걸려 있었다.

67세 미셸 페리에라는 지지자는 "분노와 불의가 있기 때문에 사르코지를 지지하기 위해 왔다"며 "그는 다른 피고인들과는 다르다. 그는 국가 기밀을 지키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던 사람이다. 그의 체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르코지의 변호인단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보안상의 이유로 다른 수감자들과 분리된 독방에 수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크리스토프 앵그랭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투옥 생활이 "사르코지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분노를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며, "사르코지는 자신의 감옥 생활에 대한 책을 집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변호사 장 미셸 다루아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보안상의 이유로 다른 모든 수감자들과 격리되는 독방에 수감될 "정신적 준비"를 했다며, "감옥은 추워서 스웨터 몇 벌을, 시끄러워서 귀마개를 가방에 넣었다. 그가 겪게 될 고립은 고통스럽겠지만, 그는 스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르코지는 라 트리뷴 디망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감옥이 두렵지 않다. 라 상테 교도소 문 앞에서도 당당하게 싸울 것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사르코지가 옷가지와 가족사진 10장이 담긴 죄수 가방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사르코지는 또 르 피가로에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포함한 최대 허용 도서 3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감옥에서 탈출한 후 복수에 나선다.

한편 파리 법원은 "범죄로 인한 사회 질서 교란의 심각성"을 이유로 사르코지가 항소 심리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복역을 시작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는 수감된 후에야 항소 법원에 석방 청구를 제기할 수 있으며, 판사는 최대 2개월 안에 석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사르코지의 변호인은 석방 청구가 매우 신속하게 접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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