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해병특검, 재산 털겠다 압박"…특검 "일방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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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병특검, 재산 털겠다 압박"…특검 "일방적 주장"

모두서치 2025-10-21 18:4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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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벤스트 대표가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조사 과정에서 "재산 전반을 털겠다"며 자신을 협박하는 강압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특검이 제게 자행한 폭력적인 수사 행태에 대해 고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특검은 저와 사업적 관계에 있었거나 금전 거래가 있었던 지인들을 모두 무작위로 조사했다"며 "그들에게 저와 관련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을 하지 않으면 다칠 수 있다고 협박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했다.

이어 “이들에게 편파적으로 받아낸 조작된 진술을 바탕으로 제게 '임성근 관련 진술을 하지 않으면 재산 형성 과정 전반을 털어서 조금이라도 불법이 발견되면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특검이 자신과 관련해 7가지 별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원하는 진술을 해주고 빠져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며 "또한 조사 과정에서 임성근이 (구명 로비를) 청탁하면서 금품을 주기로 했다고 진술해 주면 아무 일 없도록 해준다고도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대응할 필요도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가 대가를 받고 구명 로비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금전 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것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전 대표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송호종씨로부터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부탁을 받고 김건희 여사에게 연락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 "특검이 회유와 압박을 해서 송씨가 부탁한 건 맞다고 했다"면서도 "특검이 '김 여사에게 연락했느냐'고 물어서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어떻게 연락하느냐'고 진술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8월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의 변호인 김규현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임 전 사단장이) 사표 낸다고 그래서 내가 못 하게 했다'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구명 로비 의혹과 별개로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김건희 특검팀에 의해 구속 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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