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충남경찰청
캄보디아에서 불법 온라인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송환된 한국인 64명 가운데 4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충남경찰청과 대전경찰청이 수사 중인 46명은 모두 구속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전체 64명 중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된 1명, 경찰이 신청하지 않은 4명, 검찰이 불청구한 1명을 제외한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중 20일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는 48명 전원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 남은 10명은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 대상자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같은 날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마무리됐다. 경찰은 심문 결과에 따라 전체 구속자 수를 확정하고 각 조직 간 연계 여부를 종합 분석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45명, 경기북부청 형사기동대가 15명, 서울서대문서와 대전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기남부 김포서, 강원 원주서가 각각 1명씩을 수사하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로맨스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 등 온라인 사기 조직의 국내 연계를 집중 수사하고 있으며 대전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1명을 조사 중이다.
정근우 기자 gn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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