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체육 웅도’ 경기도가 여전히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개최지 부산의 거센 추격세가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21일 오후 5시 기준 경기도는 금 111, 은 89, 동메달 111개로 2만5천173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부산은 금 50, 은 47, 동메달 86개를 획득해 2만4천632점으로 경기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양 시·도의 격차는 500점 남짓이다.
경기도는 이날도 주요 종목에서 ‘금빛 낭보’를 이어갔다.
‘4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근대5종에서 경기체고의 압도적 활약이 이어졌다. 계주에서 1천9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고부서 90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녀 고등부 전 종목 석권으로 경기도 근대5종은 4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육상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일반부 경보 최병광(삼성전자)이 1시간20분24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고등부 10㎞ 경보에서는 권서린(충현고)이 48분21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원반던지기 정예림(과천시청)은 57.02m를 던지며 금메달을 보탰다.
육상 여자 일반부 4×100m 릴레이에서는 김다은·김소은·김애영·전하영(가평군청·시흥시청)이 45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워크의 완벽한 조화를 증명했다.
경기선발 1천600m 계주와 남고부 장대높이뛰기 박재연(경기체고) 역시 금메달을 추가하며 경기도의 금빛 행진에 힘을 보탰다.
또한 고양시청의 ‘역도 여제’ 박혜정은 87㎏ 이상급 인상(123㎏), 용상(155㎏), 합계(278㎏)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3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인상 73kg급 박주현(고양시청)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역도에서도 경기도의 강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유도 종목에서도 경기체고의 저력이 빛났다. 여자 고등부 48㎏ 이하급 주수림이 결승전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수영에서는 남자 고등부 배영 50m 백승우(경기체고)가 26초18로 금메달을 추가했고, 여고부 개인혼영 200m 이하윤(경기체고), 여자 일반부 배영 50m 박한별(부천시청)도 각각 금빛 기록을 세웠다.
레슬링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고등부 자유형 70㎏급 조우빈(경기체고), 남자 일반부 자유형 125㎏급 김경민(파주시청), 여자 일반부 자유형 76㎏급 정서연(경기주택도시공사)이 모두 정상에 올라 경기도 레슬링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인천은 금 39, 은 41, 동 71개를 획득해 1만3천994점으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스쿼시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이 우승을 차지했고, 유도 여자 고등부 78㎏ 이하급 이채민(인천체고)도 정상에 올랐다.
또 테니스 남자 고등부 단식에서는 김무빈(서인천고), 육상 여자 대학부 4×100m 릴레이에서는 인하대가 48초08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레슬링 자유형 53㎏급 신국현(동산고) 역시 우승을 차지하며 인천의 메달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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