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증상' 뒤에 숨은 뇌종양의 7가지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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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증상' 뒤에 숨은 뇌종양의 7가지 경고 신호

데일리 포스트 2025-10-21 17:5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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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unsplash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두통, 피로,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반복될 때 대부분은 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들은 이런 평범한 증상들이 뇌종양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영국 런던대학교 퀸메리 산하 울프슨인구연구소(Wolfson Institute of Population Health)의 박사연구원 로라 스탠든(Laura Standen) 박사는 호주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글에서 '간과되기 쉬운 뇌종양의 7가지 조짐'을 소개했다.

◆ 놓치기 쉬운 7가지 조짐

스탠든 박사는 다수의 환자가 병원을 찾기 전 수개월 동안 피로나 두통 같은 '평범한 증상'을 겪었지만, 실제로는 그때 이미 뇌 내부에서 종양이 자라고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놓치기 쉬운 대표적인 조짐으로 다음 일곱 가지를 제시했다

① 단어가 떠오르지 않음

평소 쉽게 말하던 단어나 문장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 일시적인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며칠 이상 이어지면 언어 영역 이상일 수 있다.

② 브레인포그(머리가 멍한 느낌)

생각이 흐려지고 집중이 잘 안 되는 현상이다. 수면 부족이나 호르몬 변화와 혼동되기 쉬우나, 기억력 저하나 혼란이 함께 온다면 신경학적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③ 신체의 한쪽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함

특히 한쪽 팔이나 다리, 얼굴에 국한된다면 뇌신경 압박으로 인한 초기 신호일 수 있다.

④ 시야 흐림·이중 시야 등 시각 이상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거나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경우, 단순 눈 피로가 아니라 시각중추 이상을 시사할 수 있다.

⑤ 글씨체 변화

손글씨가 갑자기 삐뚤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작아지는 것은 운동·감각 조절 기능의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

⑥ 성격이나 기분의 급격한 변화

무기력, 감정기복, 의욕 저하 등은 뇌전두엽의 미세한 기능 저하를 반영할 수 있다. 가족이나 동료가 먼저 변화를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다.

⑦ 지속적인 두통

가장 흔한 신호로, 일반적 편두통과 달리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새벽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 조기 발견, 왜 중요한가

뇌종양은 조기 진단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스탠든 박사는 "대부분의 환자와 의사 모두 증상을 일상적인 문제로 여기기 때문에 진단이 평균 3~6개월가량 늦어진다"며, "두 가지 이상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기존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경우에는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두통과 언어장애처럼 흔한 증상이라도 환자 본인이 평소와 다른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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