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P 본격 내재화…갤럭시 S26에 엑시노스 전면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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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P 본격 내재화…갤럭시 S26에 엑시노스 전면 채택

투데이신문 2025-10-21 17:4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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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시리즈 제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제품. [사진=삼성전자]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 전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한다. 최상위 모델 ‘울트라’에도 엑시노스가 들어가는 것은 4년 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오는 11월부터 ‘엑시노스 2600’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갤럭시 S 시리즈에 퀄컴의 ‘스냅드래곤’만 사용해왔다. 이번 결정은 AP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내부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엑시노스 2600’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애플의 ‘A19프로’보다 6배 이상 높았다.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 추정 점수도 싱글코어 3309점, 멀티코어 1만1256점으로 전작 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퀄컴의 차세대 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와 대등한 수준이다.

AP 내재화는 사업 경쟁력 확보로 직결된다. 애플이 자체 칩으로 제품 성능을 최적화하고 가격 결정권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 것처럼 삼성전자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도 호재다. ‘엑시노스 2600’에 최신 2나노 공정이 적용되면서 분기당 2조원대 적자를 기록 중인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다만 시장 반응은 지켜봐야 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은 6%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세계 1위지만 핵심 부품인 AP는 대부분 외부에서 조달해온 만큼 ‘엑시노스 2600’이 이러한 구조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자체 엑시노스 라인업 결과가 수주 확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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