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 소장이 딸 결혼식 영상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난 4월 촬영된 영상에서 샴카니의 딸은 머리를 감싸는 히잡이 아닌 일반 면사포를 쓰고 어깨 등 상체의 상당 부분이 드러난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합니다.
영상을 본 이란 시민들은 당국의 히잡 의무화 조치를 언급하며, 딸의 결혼식을 호화롭게 서양식으로 치른 샴카니의 위선적 모습을 비판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신랑과 신부 아버지를 제외하고 여성만 참석한 가족 행사에서 히잡을 쓰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