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 NH농협은행 제공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은행권 최초로 구축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가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5천143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약 831억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고 2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전날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 영업점으로 선정된 동평택지점을 현장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최신 금융사기 유형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평택지점은 최근 한 고객이 ‘개인사업 준비금’ 명목으로 고액 현금을 인출하려 하자 이상 거래로 판단하고 즉시 소비자보호부와 공조해 지급정지 조치를 시행, 대출사기 피해를 막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장 직원의 세밀한 관찰이 아니었다면 고객의 전 재산이 순식간에 빠져나갈 뻔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는 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했다. 별도의 전화 신고 없이 즉시 경찰 출동을 요청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인출책과 전달책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강영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은 “고객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최전선은 바로 현장 직원들”이라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안전한 금융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행은 24시간 운영되는 의심거래 모니터링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위험거래 탐지 시나리오를 상시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고령층과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이어가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농협은행은 올해만 전국 경찰서로부터 154건의 감사장을 받으며, 금융사기 예방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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