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류현진 상대' 삼성 박진만 감독 "그땐 삼진 안 당하려 애썼죠"[PO]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8년 전 류현진 상대' 삼성 박진만 감독 "그땐 삼진 안 당하려 애썼죠"[PO]

모두서치 2025-10-21 17:16:12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18년 전 기억을 끄집어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적장의 입장으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상대하게 돼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웠다.

2013~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이 KBO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2007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2006~2007년 KBO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했다. KBO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류현진과 함께 가을야구에 나섰던 2006년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 뒤 KIA 타이거즈, 현대 유니콘스를 연파하고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것이 삼성이었다. 당시 삼성이 4승 2패를 거두며 패권을 가져갔다.

삼성과 한화는 이듬해 준PO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3전2선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한화가 2승 1패를 거둬 플레이오프(PO)에 나섰다.

2006~2007년 박 감독은 삼성의 주전 유격수였다.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기도 했던 박 감독은 이제 적장으로서 류현진을 마주한다.

박 감독은 "최근 2006~2007년 영상이 나오더라. 2007년에 우리 팀이 우승하지 못해서 그런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2006년에는 류현진을 상대한 것이 기억난다"며 "당시 고졸 신인이 정규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포스트시즌 때에도 선발 투수로서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 대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류현진의 구위도, 제구도 좋았다. 서클 체인지업이 직구랑 똑같이 날아왔다"며 "볼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공략하기 어려웠다. 삼진을 먹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쳤다"고 떠올렸다.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류현진은 구위가 당시보다는 확실히 떨어졌지만, 관록과 제구를 앞세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박 감독은 "지금은 그때보다 나이가 있다.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화가 왼손 투수인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음에도 박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 감독은 "현재 타선의 흐름이 좋아서 그대로 갔다. 왼손 투수가 나왔지만,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삼성 타선이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지만, 간판 타자 구자욱이 PO 1~2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것은 고민이다.

박 감독은 "구자욱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오늘 키플레이어는 구자욱"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 삼성은 일찌감치 PO 4차전 선발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는 원태인이 3차전에, 후라도가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이번에는 순서를 바꿨다.

원태인이 준PO 3차전 당시 비로 인해 투구 도중 40분을 쉬고,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진 여파를 고려한 선택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몸 상태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전날(20일) 불펜 투구도 소화했다"며 "내일 선발 등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 자원이 구원 등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 박은 박 감독은 "정상적으로 불펜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우리 불펜진에서 제일 강력한 투수가 이호성과 배찬승이다. 둘이 위기 때 범타 또는 삼진의 확률이 가장 높다"며 "주자가 없는 상황에 나가면 좋겠지만, 필요하면 위기 때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