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IC1)’지정 신청서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해상 풍력단지는 옹진군 백아도 남서쪽 약 22km 해상 위, 총 1GW 규모이다. 사업계획에는 사업의 실시능력, 전력계통 확보계획, 주민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계획, 이익공유 및 산업 생태계 강화방안 등이 들어가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공주도 적합입지 발굴사업과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연계해 추진, ‘대한민국 대표 공공주도 계획입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는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의 필수요건인 수용성 확보를 위해 사전협의, 찾아가는 숙의경청회, 주민설명회, 민관협의회 등을 열고, 5년간 누적 약 1천650명의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에 제출한 사업계획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평가를 거쳐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오는 2026년 3월 이전 최종 지정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인천시 주도로 사업자 선정방안을 마련해 지역산업 연계와 상생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 할 수 있다. 또 집적화단지 추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수익을 활용해 어업인·주민 등 이해관계자 수요에 기반한 지역상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은 어업인과 지역주민의 높은 기후 감수성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확대와 보급을 지속 추진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상생 방안을 찾아 상생형 해상풍력 추진체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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