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이 “수행평가가 ‘수행지옥’이 되지 않도록 비율과 시기를 조정하겠다”며 “본래 취지대로 수업 중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평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이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한 ‘수행평가, 함께 다시 설계하다’를 주제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3차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행사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학부모와 교원 다수가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과 8월에 열린 1, 2차 토론회 결과와 현장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경기도교육청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3차 토론회는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을 교육구성원에게 공유하고, 교육 현장 적용에 따른 지원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이뤄졌다.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도교육청 장학관 황보창정) ▲학교에서 바라본 수행평가의 변화(양영중 교장 류경리) ▲수행평가, 교육과정과 수업(이의고 교사 장혜주) ▲변화하는 대입과 수행평가(광주중앙고 교사 안준범) ▲평가의 자율성과 전문성(운중고 교사 이수윤) 순으로 주제 발제를 진행하고 현장 참여자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은 ▲교과별 수행평가와 논술형 평가 비율 조정 ▲논술형 평가의 질 제고(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활용 등) ▲수업과 연계한 수행평가 설계·운영 등 성장으로 이어지는 학생 맞춤형 피드백 강화가 주요 골자다.
임태희 교육감은 “현장에서 경험하신 좋은 방안이나 필요한 평가도구를 말씀해주시면 재원을 투입해서라도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수행평가 재구조화의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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