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재활 중인 토론토 유격수 비셋 "WS 출전 준비 마쳤다"

사진 = 뉴시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진출을 확정 지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이 WS 합류 의지를 드러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비셋은 21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4-3으로 제압한 뒤 열린 WS 진출 축하 행사에서 "WS 출전 준비는 끝났다. WS에 나서는 건 꿈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비셋은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6회말에 홈 쇄도를 시도하다 양키스 포수 오스틴 웰스와 충돌하면서 무릎을 다쳤다.

당시 검진 결과 염좌가 발견된 비셋은 두 달 가까이 재활과 회복에 매진했다.

전열에서 이탈한 비셋은 남은 정규시즌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에 이어 ALCS까지 결장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이 길어지면서 비셋의 몸 상태도 점차 정상 궤도에 올랐다.

비셋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582타수 181안타) 19홈런 94타점을 OPS(출루율+장타율)0.840을 기록하며 공수 전반에서 활약했다.

토론토는 오는 25일 홈구장에서 LA 다저스와 WS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