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39%↓, 추석 이연·미국 규제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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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39%↓, 추석 이연·미국 규제 악재

프라임경제 2025-10-21 16:3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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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둔화를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경쟁 심화 그리고 미국 입국 규제 강화 등 복합 요인이 겹치며 전통적 성수기 효과가 반감된 결과다.

대한항공의 2025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4조8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2408억원)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63억원(-39%), 당기순이익은 918억원(-67%)으로, 전 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연료비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 사용료 등 고정비 부담이 확대돼 영업비용 전반이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0%대 초반에서 한 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 B787-10. ⓒ 대한항공

3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2조42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62억원 줄었다. 통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이연(2024년 9월→2025년 10월)과 미국 입국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됐다.

화물사업 매출 역시 1조667억원(-531억원)으로 감소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무역 둔화로 글로벌 화물시장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대한항공은 노선 조정 및 고부가 화물 중심 운영으로 기초 수익성을 방어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여행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 탑승률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의 공급 탄력화를 통해 여객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재 수요 증가 기대감이 있으나,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대한항공은 전자상거래 화물 유치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집중으로 이익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전통적 성수기에도 실적이 하락한 이번 3분기는 글로벌 항공시장의 구조적 경쟁 심화를 보여준다. 4분기 연휴 특수와 동계 수요에 대한 대응이 하반기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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