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미디어협회(이하 협회)는 21일 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하는 ‘AI 시대의 게임 개발과 사업전략’을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다.
삼성동 OP.GG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NC AI 모션서비스실 장한용 실장,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응용딥러닝실 성준식 실장, 베이글코드 제네바팀 김훈일 시니어 매니저 등 업계 AI 전문가 3인이 참석해 ‘게임과 AI’에 관한 업계 최신 인사이트를 나눴다.
사진=경향게임스
베이글코드 김훈일 매니저는 ‘AI로 완성하는 스토리 비쥬얼라이제이션(Story Visualizatio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스토리를 시각화하는 과정에 있어 AI가 어떠한 역할을 행하고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김훈일 매니저는 베이글코드 제네바팀이 걸어온 길을 소개한 한편, 스토리 시각화에 대한 AI 기술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AI의 게임 개발 과정 활용 이상의 혁신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에서 팀이 출발했다고 전했다.
베이글코드 제네바팀은 기존 AI 기술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 과정에 있어 ‘비주얼 노벨’ 장르를 채택했다. 해당 과정은 AI를 활용해 누구든지 스토리, 아이디어가 있다면 비주얼 노벨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엔진 레만 엔진의 개발로 이어졌다.
이어서 김 매니저는 텍스트 입력부터 시작해 정보 체계 구축, 이미지 및 영상 생성까지 AI 기술만을 통해 정제된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러한 연구 개발 과정은 기존의 복잡하고 체계화된 스토리 시각화 작업 공정을 AI를 통해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이어졌다고 김 매니저는 설명했다.
▲ 베이글코드 제네바팀 김훈일 시니어 매니저(사진=경향게임스)
김 매니저는 “기존 공정을 AI로 대체하자라는 생각에서 고민했다. 그러나 파고들수록 그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생각의 변화를 설명했다. 기존 방식을 AI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닌, AI에 맞춰진 작업 공정이 요구된다는 답변이다.
제네바팀은 이와 같은 AI 활용에 대한 개념적인 방법론을 고민하며 AI 시대의 효율성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 매니저는 “기존의 전문가 작업 공정과 다른 AI를 위한 맞춤 작업 공정 구축이 요구된다”라며 AI 시대에 맞는 변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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