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WS 진출 옛팀 기운받나…3차전 승패에 달린 KS 진출

(죄측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한화 이글스 류현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채널, 한화 이글스, LA다저스 공식 채널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소속됐던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류현진이 좋은 기운으로 호투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과 맞붙는 삼성 선발은 '외국인 1선발' 아리엘 후라도다.

앞서 삼성과 한화는 18, 19일 양일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14일 만의 경기로 체력적 우위에 있는 데다 국내 최고 선발로 꼽히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즈를 내고도 1승 1패를 거둔 것이 아쉽다.

그 아쉬움을 달랠 류현진이 3차전 선발로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1승 1패로 3차전을 치르게 될 경우 이때 이기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100%로 본다. 한화에는 류현진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삼성 김성윤과 구자욱이 지난 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득점 후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타선이 문제다. 삼성 타자들은 류현진에게 지속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심타선인 르윈 디아즈(0.333), 구자욱(0.444), 김성윤(0.600), 김영웅(0.364), 강민호(0.444) 등이 류현진 상대 좋은 타율을 기록했다.

거기에 삼성 선발인 후라도가 이번 시즌 한화에 2경기 2승 평균자책점(ERA) 0.6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64를 거둬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 류현진의 직전 소속팀이었던 토론토가 시애틀에 4-3 승리를 거두며 3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승리 확정 및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게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팀이 류현진이 처음 속했던 LA다저스라는 것이 알려지며 국내 팬들에게 '류현진 더비'라는 별칭이 시리즈 시작도 전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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