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관련 경호경비작전 지원현장을 21일 점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합참은 이번 점검이 군 지원전력과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지원체계를 확인하고, 안전한 개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P-8(포세이돈) 해상초계기에 탑승해 동해 작전해역 상공을 지휘비행했다. 또 포항지역의 해안경계작전을 담당하고 있는 해병부대를 방문해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구성된 '군 작전본부상황실'과 경주 HICO(화백 국제 컨벤션 센터) 내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해 경호경비·대테러 작전 수행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진 의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기민하면서도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 적대세력이 감히 테러행위를 하려는 엄두조차 낼 수 없게 만드는 '억제자'이자, 국민에게는 곁에 함께하는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라"고 말했다.
군은 APEC 지원을 위해 2작전사령부를 주축으로 하는 군 작전본부를 편성, 3600여 명의 병력 및 지·해·공 영역의 각종 전력들을 투입한다.
2작전사령부는 경호안전통제단 예하에 약 2180명을 투입해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 공중, 해상 일대의 경계작전 ▲행사장 및 인근 질서유지 및 안전지원 활동 ▲참가국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및 대테러 임무, 운전 및 통역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합참은 작전요소별 전투력 운용, 진지선정 및 장애물 설치 등 경호경비작전 작전명령을 수립해 지난 10월 3일 하달했다. 이와 함께 군 작전본부 종합상황실을 경주대대에 설치해 13일부터 선발대를 파견했다. 상황실은 정상회의 개최 시기를 고려해 오는 25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합참은 또 ▲부산 ▲대구·경북 ▲포항·부산 ▲김해공항 등 총 4개 지역 및 시설의 경호경비책임관으로 육·해·공군 장성급 지역방위부대장을 임명해 지역별 경호 및 대테러작전과 기타 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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