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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6학년도 수능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21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올해 수능은 예년과 같이 당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응시자는 55만 4174명으로 전년 대비 3만 1504명 늘었다.
수능 당일 직장인 출근 시간은 10시 이후로 미뤄진다. 정부는 관공서·기업체에 출근 시간 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수도권 전철 운행은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8시 10분)를 중심으로 증편 운영된다. 경찰서 등 행정기관에는 수험생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비상 수송차량을 배치하도록 했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 동안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정부는 듣기평가 시간대 외에도 시험장 주변 소음 통제를 당부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에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차를 이용해 시험장으로 등교하는 수험생들은 200미터 밖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전방 200미터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시험 당일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시험 일주일 전인 다음 달 7일부터 ‘시험장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각 시도에서 이를 통해 기상 악화에 대비한 수험생 수송 대책이나 시험장 제설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교육부는 각 시험지구에 협력관을 파견해 수능 문답지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그동안 수험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험생 여러분은 건강에 유의하며 시험 준비에 전념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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