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사찰 문화재 관리 강화 필요성 제기…위탁관리제도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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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사찰 문화재 관리 강화 필요성 제기…위탁관리제도 도입 시급

경기일보 2025-10-21 16:1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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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도 하남시의원이 하남시의회 제34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사찰문화재 관리 및 활용을 촉구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임희도 하남시의원이 하남시의회 제34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사찰문화재 관리 및 활용을 촉구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가 역사문화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사찰문화재의 체계적 관리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한정된 인력과 전문성 한계방안으로 사찰을 중심으로 한 위탁관리제도 도입 필요성도 제기됐다.

 

21일 국민의힘 하남시을 당원협의회와 임희도 시의원 등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도시 정체성과 시민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인 사찰 문화재에 대해 관심과 관리 체계 등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찰이 단순 종교시설 아닌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임에도 행정 공백으로 체계적 보존·활용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역 곳곳에는 천년고찰 동사지 등 다수의 사찰이 있는데도 이날 현재 전통사찰로 등록된 곳은 선법사 1곳에 그쳐 전통사찰 지정을 위한 기초 조사는 물론 지정을 위한 보다 적극적 행정력 투입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면서 한정된 인력과 전문성 한계 극복을 위해 사찰을 중심으로 한 위탁관리제도 도입이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하남시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는 최근 하남시 사암연합회와의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현안 인식에 공감하고 당협 차원으로 사찰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주요 지역 현안으로 설정, 실질적 대안 모색에 나섰다.

 

임희도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문화재 관리가 개별 사업 위주로 분산돼 있어 중장기적 관리계획이나 체계적 데이터 베이스(DB) 구축이 미흡하다”면서 “시는 문화재 현황과 보수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후 복구 중심이 아닌 예방 중심의 예산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 용암사 사례처럼 사찰이 보존·교육·홍보 기능을 수행하고 시는 평가와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런 제도가 도입되면 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찰의 자율성도 강화될 뿐 아니라 지방재정법에 따라 위탁보조금 편성이 충분히 가능, 시범사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근 위원장은 “하남은 천년고찰 동사지가 있을 정도로 불교문화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동부의 역사문화 거점이다. 사찰 문화재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이 곧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당협 차원에서 관련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행정, 종교계 등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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