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가상자산 ETF로 글로벌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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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가상자산 ETF로 글로벌 판도 흔든다

한스경제 2025-10-21 16:0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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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 글로벌X를 통해 글로벌 가상자산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 글로벌X를 통해 글로벌 가상자산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국내 운용사 중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해외 법인을 통해 이미 대규모 가상자산 ETF 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인 만큼, 국내 시장 제도화 이후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총 16종의 가상자산 관련 ETF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16일 기준 9억51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가상자산 ETF 사업은 계열사 글로벌X를 통해 구축됐다. 글로벌X는 호주, 캐나다,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진출해 비트코인 현물·선물, 이더리움, 관련 전략형·인컴형 상품, 블록체인 테마형 바스켓 등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글로벌X는 다양한 '최초'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2021년 4월 캐나다에서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보다 반년 앞서 전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인버스 ETF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했다. 올해 4월과 6월에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비트코인 커버드콜 상품도 선보였다.

성과 측면에서도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Global X Blockchain ETF(BKCH)'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13%에 달한다. 통상적인 블록체인 테마 ETF가 비트코인 채굴주 위주로 구성된 것과 달리, BKCH는 블록체인 거래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기업 등 생태계 전반을 포괄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펀드 토큰화 및 온체인 운용·결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미국, 홍콩 등 규제가 허용되는 주요 시장에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펀드 상품을 토큰화하고 확장 가능한 토큰화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토큰화·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주도하는 혁신 금융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상자산 ETF, 국내 제도화 '초읽기'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현물 ETF 제도화가 본격 착수되고 있다. 지난 6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디지털자산을 금융투자상품의 기초자산 및 신탁재산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 통과 시 신탁업자의 디지털자산 수탁·관리와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에 있어 국내 운용사 중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6개 지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용자산은 약 440조원에 달한다. 이 중 198조원(45%)을 해외에서 운용하고 있어, 계열사 글로벌X의 가상자산 ETF 운용 노하우를 국내 시장에 적용할 경우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국내 운용사 중 가장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일부 운용사들도 특정 지역에서 가상자산 ETF 사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다각화 수준은 업계에서 단연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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