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신고가…11만전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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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신고가…11만전자 간다”

데일리임팩트 2025-10-21 16:08:34 신고

3줄요약

◦방송: [이슈딜] 삼성전자 약세는 곧 기회…13만전자 돌파는 언제?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강관우 / 전 모건스탠리 이사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0월21일 (화)




권다영= 이슈딜 함께 하시죠. 오늘은 전 모건스탠리 이사 강관우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관우=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시장이 말 그대로 역사를 쓰고 있고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사를 쓰고 있어서 그런 이야기부터 출발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두 종목 잘 갑니까?


◆강관우= 수익성이 좋아지니까 그렇죠. 이익이 늘어나는 게 너무 눈에 잘 보인다라는 얘기고 지금 앞에 두고 있는 또 다음 주 이벤트도 있잖아요. APEC 거기서 이제 또다시 재미있는 뉴스들이 막 나올 거고 그다음에 젠슨황 CEO하고 이재용 회장하고 또 뭐 포옹을 하든지 악수를 하든지 이런 사진이 좀 나오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시장의 기대감이 많이 있고 많이 달리고 있다 이런 얘기인데 최근에 이제 3분기 실적 나온 거 보면 상당히 잘 나왔잖아요. 우리 시장 컨센서스보다 20%가 넘었고 후행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이 이익 추정을 올렸다라는 거예요.

그러면 앞으로 나올 또 이벤트가 뭐죠? SK하이닉스 또 3분기 실적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게 올라갈 거라는 거를 감안을 하면서 주가가 지금 먼저 달리고 있어요. 목표 주가는 지금 어디 있어요? 현재 주가보다 지금 낮아요. 그런데 지금 벌써 주가는, 제가 살면서 하이닉스 50만원을 볼 일이 있을 줄 몰랐는데 이야 참 잘 올라갑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와 있다. 주가는 많이 올라갔죠. 밸류에이션도 제가 1년 전부터 줄창 부르짖었는데 저평가 저평가였는데 지금도 많이 올라와 있기는 합니다만 상대적으로 절대적으로 여전히 저평가임은 확실하다. 다만 이제 올라가는 상방에 그 상승 여력이 조금씩 줄어들어 가지고 이제 목에 찬 느낌 이런 게 오고는 있습니다마는, 장기적으로 그러면 우리가 사이클이 지금 이번에 끝날 거냐 아니면 2026~2027년까지도 이어질 거냐 그걸 보면서 잘 결정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단기적으로 너무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약간 목에 찬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또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셨고 또 앞서 말씀해주신 게 APEC입니다. 이 APEC에 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온다고 하고요. 젠슨황 엔비디아 CEO도 온다고 하고요. 정말 많은 기업들의 CEO가 참석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말씀 주신 대로 젠슨황 CEO와 이재용 회장이 무언가 또 만들어내고 또 이 자리를 주관하는 게 SK의 최태원 회장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 때문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될 텐데요. 이 이후로 이 두 종목이 더 갈 수 있다 과연 모멘텀을 만들 수 있냐 이런 이야기 나오거든요.


◆강관우= 그러니까 이제 거기서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 이게 이제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삼성전자 칩 공장 일정이 있잖아요. 거기서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 최근에는 또 이제 AMD 관련돼서 삼성전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마당이기 때문에 또 엔비디아의 견제가 안 들어갈 수가 없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럼 삼성전자의 입지가 좋아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입지는 뭡니까? 가격이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제 지금 최근에 D램 가격이 오른다, 낸드 가격이 오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만 이게 더 큰 그림으로 보면 세계 공급망 재구축 이슈가 지금 이제 들어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우리가 과거에 보고 왔던 밸류에이션, 그리고 중국과 경쟁하는 이런 밸류에이션 틀에서 앞으로는 또 다른 틀로 좀 생각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재평가의 시점 한가운데 지금 들어와 있다고 봅니다.

젠슨황 CEO가 들어와서 삼성도 만나고 SK하이닉스도 만나고 할 겁니다마는 우리가 지금 거의 과점 시장에서 1등·2등인 업체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시장을 깔볼 수가 없는데 그러면 마이크론 같은 미국 업체가 수율이 좀 잘 따라와주고 HBM4에서 뭔가 뉴스가 업데이트가 되면 좋은데 별로 없어요. 그래서 HBM4 시장에서 지금 주도권이 바뀔 거냐 말 거냐 이번에 뭔가 시그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유념하시면서 관전 포인트 삼아서 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렇죠. 이제는 HBM3E에서 HBM4로 넘어가는 이 과정 속에서 계속해서 SK하이닉스의 독보적인 위치가 지속이 될 것이냐, 아니면 삼성전자가 이 자리에서 또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냐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적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AI 반도체 종목들입니다. 가장 최근에 만날 수 있었던 건 TSMC였거든요. 월별 실적 너무 좋았고 분기 실적도 너무 좋은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근데 실적이 계속 좋아지기만 하니까 이걸 어떻게 봐야 되나 고민스럽긴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강관우= 독점 업체예요. 아까 말씀드린 HBM3E 12단이나 HBM4로 갈 때는 우리가 만드는 데가 세 군데잖아요. 이걸 과점이라고 그러죠. 근데 여기는 거의 실질적으로 독점이라고 보시면 돼요. 전 세계 시장을 80% 이상 지금 먹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계속 보면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매출이 30%가 늘고, 전분기 대비해서도 10%가 늘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볼륨도 늘어나지만 가격 인상이 계속 있다는 얘기고 그다음에 순이익 단으로 가면 더 납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 때 순이익은 39%나 늘어요. 이 9%는 어디서 온 건가요? 전체적으로 영업 레버리지, 그러니까 가동이 많이 되고 가격을 올리면 저절로 막 마진이 더 올라가게 돼 있잖아요. 고정비가 이제 고정이 돼 있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부르는 게 값이다. 프리미엄을 계속 불러도 그걸 따라갈 수 없는 지금 시장 구조가 돼 있다.

그래서 TSMC가 상당히 이제 막 올라가면서 이제 그 낙수 효과가 여러 군데 오는데, 제일 마지막에 보면 우리나라한테도 오는 거예요. 그래서 엔비디아나 AMD가 설계를 TSMC한테 맡길 수밖에 없는 이런 거죠.

그럼 TSMC는 그럼 그 D램을 만듭니까? 안 만들잖아요. 그럼 우리 거를 갖다가 이제 꽂아야죠.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밸류체인 선상에 제일 끝에 있습니다마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가격 전가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입지가 있다.

그래서 가격을 너무 시원치 않게 받을 필요가 없고 올리면 같이 올릴 필요가 있어요. 여기 마진 엄청나게 높거든요. 그러니까 삼성전자·하이닉스도 너무 둘이 경쟁하지 말고 우리나라 건설사들이나 조선업체들 서로 수주전 했듯이 그렇게 하지 말고 좀 지혜를 좀 내가지고 가격을 아주 그럴싸하게 좀 올려주면 어떨까 이런 기대감이 이제 좀 있는 거죠.

저도 이제 그런 생각인 건데 삼성전자가 HBM4에서 어쨌든 주도권을 잡고 싶잖아요. 그래서 가격을 때려치고 막 내리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을 거예요. 그러나 좀 가격보다는 좀 기술로 승부하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입니다.


◇권다영= 과연 모르겠습니다. HBM4의 프리미엄을 어떻게 얼마나 받게 될지 아직까지도 우리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TSMC가 이만큼 돈을 잘 벌고 있다는 것, 어쨌든 간 우리나라 두 업체들에게는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주셨어요.

TSMC 살펴보면서 우리가 또 이야기를 나눠야 될 게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분이거든요. 일단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부문별 실적 아직 안 받아봤기 때문에 파운드리가 어떻게 됐을지는 아직은 몰라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이걸 아직 숫자로 확인은 못했죠.


◆강관우= 잠정 실적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제 얘기를 하겠죠. 근데 아직까지는 이제 적자 폭이 좀 축소되는 이런 단계 흑자로 전환을 했을까 거기까지는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어쨌든 이쪽에서 수율 개선이 되고 뭐 게이트올어라운드 이쪽의 공정이 조금 좋아지는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제 다만 3나노·5나노 먼저 가 있는 TSMC를 과연 우리가 2나노·4나노로 하면서 따라갈 수 있을 것인가를 좀 봐야 되는데, 아직은 삼성전자가 그런 면에서는 TSMC보다 좀 뒤에 있죠. 아직은 따라잡아야 할 기술력의 차이가 좀 있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뛰어넘으려고 따라가려고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쪽 파운드리 부분에서 뭔가 가시적인 결과가 나온다고 그러면 TSMC가 사실은 되게 밸류에이션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까지도 쳐서 (평가를) 받는다라고 하면은 삼성전자에도 과거에 디스카운트 했던 걸 좀 정상적으로 봐주고, TSMC가 독점적으로 갖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을 좀 차지해가는 거 아니냐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실적 시즌에 주가가 폭발적으로 오르게 되는 뉴스는 사실 턴어라운드입니다. 좋아지고 있다인데 삼성전자가 그 구간에 과연 파운드리가 들어왔을지 좀 체크를 해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간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은 우리가 확인을 했기 때문에 3분기 반도체 실적 당연히 좋겠지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는 내년을 봐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3·4분기 실적 좋을 거고 내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을 것이냐 도대체 어떤 부분을 봐야 되냐 이런 부분들을 투자자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거든요.


◆강관우= 볼륨도 볼륨이지만 가격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 전통적인 D램 이런 쪽도 지금 가격이 막 오르고 있잖아요. HBM 쪽으로 계속 비중을 늘리다 보니까 이쪽이 이제 재고 부족이 발생을 하면서 막 올리는 건데 어쨌든 지금 완전히 선순환으로 지금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실적도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20% 높았습니다만 하이닉스도 괜찮게 나올 것 같아요. 그걸 미리 좀 반영하는 거 아니겠느냐라는 거고요.

근데 다만 2026년에 들어서 뒤를 돌아보면 2025년 대비 2026년의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좀 갈릴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 하면 삼성전자가 실적이 금년이 뭐 좋아지기 시작하는 게 3분기부터 좋아지는 거잖아요. 2분기까지 완전히 꽝 했거든요. 근데 좋아지기 시작하는 게 이제 좋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좋아지는 개선 폭 이런 거에 있어서는 삼성전자가 이제는 SK하이닉스를 압도할 수 있는 그런 구간에 들어오고 있다 이런 생각이에요.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나왔을 때는 삼성전자가 2025년에도 SK하이닉스보다 영업이익이 작을 거고, 2026년에도 3조 정도는 아직까지 작을 겁니다라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었는데 최근에 제가 컨센서스 수치를 보니까 뒤집혔어요.

이제는 삼성전자가 2026년에 있어서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따돌리고 더 앞서 나가는 이런 그림이 있고 또 일부 아주 적극적으로 좋게 봐주는 증권사들은 영업이익 자체도 더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명목상으로 보이는 이제 삼성전자의 모습보다 더 좋아질 수 있는 그림 가능성 이걸 좀 체크를 하시면서 따라가시면 어떨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어떻게 보면 사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서 기대감이 있지 않나 싶지만 실적이 좋아지기 시작한다라는 측면은 삼성전자에게 더 크게 있기 때문에 이 두 종목의 희비가 약간은 달라질 수 있고, 그러니까 상승률의 차이가 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씀까지 함께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 시장이 AI 반도체가 잘 가고 AI 밸류체인에 있는 종목들이 다 잘 가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AI 버블론입니다. AI 버블은 터져 봐야 안다라고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올라가는 게 맞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AI 산업이 가는 건 맞는데 이게 주가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또 다른 이야기인 거잖아요.


◆강관우= 그렇죠. 지금 이제 사이클이 그걸 하려는 시설 투자 수요가 뭐 엄청나게 지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단박에 우리 이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이쪽으로 수혜가 오고 있고 그게 사이클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생각들을 아직까지는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제 주가들이 아주 광폭의 성장 폭 상승 폭을 보이고 있는 건데 이렇게 가다 보면 또 그렇잖아요.

AI 투자를 했는데 뭘 합니까? 돈이 돼야 되잖아요. 돈이 됐는지 안 됐는지 이제 보는 포인트가 나올 거예요. 우리가 이제 좀 어려운 말로 하면 ROIC라고 하거든요. 투하자본, 그 돈을 투자를 했는데 수익률이 어느 정도 될 거냐 그런 걸 보면서 야 이거 별로네라고 하면 이제까지 투자를 막 이렇게 했던 메가 캡 회사들이 투자를 줄일 수도 있는 사이클이 온다고 하면 이제 AI 쪽이 조금 찬 바람이 불겠죠.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제 투자 사이클이 올라가는 국면이다라고 보는 거예요.

저도 챗GPT나 재미나이 많이 쓰거든요. 여러분들 집에서 지금 TV 보시는 분들도 챗GPT나 AI를 자주 쓰신다 다 쓰고 있다 뭐 노인 할 거 없이 어린애 할 거 없이 다 쓰고 있다 그러면 이제 뭐 사이클이 상당히 성숙됐다 이렇게 보는 건데 아직까지는 그런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일부에서 이제 많이 쓰는 거는 맞지만 모두가 이렇게 보편화돼서 많이 쓰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봅니다. 지금은 어떻게 보면 길에 포장 도로를 깔고 있는 단계 아니겠느냐 전봇대 세우고 전기 지금 들어가고 있는 단계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럼 우리가 여기 버블입니까?라고 할 때는 버블이다라고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이게 진짜 돈이 될지 안 될지는 이제 도로 깔고 전기 들어가고 그런 다음에 공장을 돌려봐야 알잖아요. 그래서 조금 판단할 시간을 좀 유보하면서 시장을 따라가면 어떨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런 의미에서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게 이게 지금 실적 시즌에 들어와 있습니다. M7 빅테크들에 대한 실적 기대가 그 어떤 종목과 그 어떤 챕터보다 큰 상황이거든요.

만약에 투자를 했고 이제는 수익이 나기 시작하고 이러면 빅테크 입장에서는 투자를 줄일 수도 있게 되는 거잖아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AI주도의 기술주의 상승 강세장은 언제까지 어떻게 가게 될까요?


◆강관우= 지금 보면 미국 S&P500 같은 경우도 AI 관련된 거 아니면 지금 찬밥이에요. 그러니까 AI 관련된 게 뭐 상당히 이제 끌고 가는 건데, 그 안에서도 지금 옥석 가르기가 또 있어요. 최근에 엔비디아 주가 보셨나요? 엔비디아 주가 올라가는 게 어때요? 조금 주춤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AMD라는 회사는 주가 보셨나요? 최근에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거기는 오픈AI가 워런트 행사를 하면서 지분 10%까지 가지고 올 수 있는데 행사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면 지금 주가가 최근에 엄청나게 막 50~60% 이렇게 쭉 올라왔는데 앞으로 어떨 거냐 그러면 오픈AI하고 어떻게 이제 대화가 돼 가고 다음에 이제 나올 칩에 얼마나 적용이 될 거냐 이런 거잖아요.

이제 26년 하반기부터 벌써 1기가와트 수요를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니까 AMD가 주가가 뻥 뛰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 뛴 게 뭐였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그러니까 여기가 다 AI 밸류체인 선상에 있는 회사들이에요. 그래서 앞에서 엔비디아가 끌고 가는 이런 모습이었다가 이제는 그 옆에서 경쟁 상대로 나타난 AMD, 그리고 거기에 양쪽 다 지금 HBM을 넣어줘야 되는 마이크론 이런 주변주들이 올라가고 있어요.

물론 이제 AMD는 그 상승이 상당히 커서 밸류에이션이 엔비디아보다도 높은 40배 이상 대에 지금 처해 있어요. 그런데 마이크론 같은 경우에는 이제 13배입니다. 13배면은 미국 평균인 23배보다도 절반밖에 안 돼요.

우리 하이닉스는 어디예요? 많이 쫓아왔습니다마는 내년을 기준으로 해도 지금은 9배가 안 되는 이런 상황,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공장을 열심히 돌릴 회사들은 아직 주가는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다만 먼저 올라간 대장주 격인 엔비디아는 조금 이렇게 쉬는 모습 그래서 이게 어떻게 지형이 바뀔지를 조금 봐야 됩니다.

다만 AI 버블 아직 오지 않았다. 옛날에는 버블이라는 거는 스토리만 가지고 올랐거든요. 반면 지금은 실질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제가 볼 때는 버블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권다영= 네 AMD가 올라가면서 우리나라에서 지금 박수 치면서 같이 가고 있는 것이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오늘도 신고가를 써내고 있는데 그럼 AMD로 인해서 삼성전자가 얼마나 더 수혜를 보게 될지 이것도 좀 궁금해지네요.


◆강관우= 삼성전자는 수율이나 기술력에서 조금 이슈가 있어서 엔비디아의 콜을 늦게 받아 수혜 정도가 좀 약했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AMD라고 할 때 가격이 엔비디아 정도는 제가 볼 때는 아닌 거 같아요. 그런데 AMD하고 고객 관계가 상당히 지금까지 오랫동안 유지돼 왔기 때문에 앞으로 AMD가 주가가 올라가고 AMD가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먹어간다라고 했을 때는 삼성전자한테는 나쁠 게 없죠.

그런데 뭐 그렇다고 해서 SK하이닉스가 가만히 있을 거냐 그건 아니니까 뭐 양쪽 다 좋아지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서로 피 터지게 경쟁하는 건 좋은데 가격으로 경쟁하지 말고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게 어떻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그렇다면 우리 투자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질문 마지막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만전자는 뭐 이제는 당연해 보이고요. 연말까지 삼성전자의 업사이드는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강관우=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10만원 오면 ‘우와’ 이렇게 탄성을 지르고 싶은 가격대인 거고 한 11만원 그 정도까지는 충분히 밀고 가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아까 금방 말씀드린 AMD와의 관계 개선 이런 것도 있고 파운드리 쪽에서 또 좀 좋아지는 그런 그림도 좀 그릴 수가 있고 말이죠.

그래서 여러 가지로 종합 IT 업체로서 상당히 이제 위상이 점점 강해질 거고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지 않았던 거죠. 글로벌 공급망 재편성에 있어서 삼성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보면 이제까지 우리나라 삼성전자도 그렇고 하이닉스도 그렇고 상대방 경쟁자 아니면 TSMC, 엔비디아 뭐 이런 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국면. 이제는 상대적인 저평가 국면에서 얼마나 따라갈까 이걸 좀 바라보면서 이제 챙기시는 게 어떤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정말 요즘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은 삼성전자입니다. AI 붐이 오게 되면서 그 낙수 효과를 제대로 받아가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파운드리까지 살아나게 되면서 이번 잠정 실적 정말 잘 썼습니다. 과연 말씀 주신 부분들까지 더 오를 수 있을지 함께 체크해 보시죠.

여기까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함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전 모건스탠리 이사 강관우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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