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지자체 최초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이지형 전(前) 코트라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으로, 재단 출범과 함께 투자유치 전략과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시가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설치한 투자유치 전담 기관으로, 기업 맞춤형 투자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부지 개발 마케팅,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을 통해 서울을 글로벌 투자허브로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지형 초대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뉴욕주립대학교 테크노경영학과(석사)를 졸업했으며, 코트라에서 34년간 근무하며 실리콘밸리무역관장, 북미지역본부장, Invest KOREA 투자기획실장, 경제통상협력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수행했다.
특히 연간 2,000건 이상의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투자유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이 이사장이 재단을 이끌면서 서울을 글로벌 Top5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형 이사장은 취임 소감에서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 투자유치 전담기관의 책임을 맡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서울이 글로벌 기업과 자본 유치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말 재단 공식 출범과 함께 ▲서울형 특화 투자유치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지원 및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기업 유치 ▲부지 개발 마케팅 강화와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재단 운영의 실효성과 투자유치 성과가 실제 서울 투자환경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재단의 기능과 전략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국내 지자체 최초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서, 향후 서울의 투자 경쟁력 향상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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