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8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K-푸드 페스티벌'를 열고 K-푸드 홍보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CIS(독립국가연합)는 최근 K-푸드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에서도 타지키스탄은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 소비가 급증하는 지역이다.
두샨베에는 K-분식, K-베이커리 등 한국식품 전문점이 들어서며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수출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aT는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는 뉴미디어 홍보와 함께 현지 대형 쇼핑몰에서의 B2C 행사를 결합해 수출 초기 시장 맞춤형 마케팅을 기획했다.
aT는 행사에 앞서 20~30대 핵심 소비층을 겨냥한 인플루언서 연계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을 진행했다.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곳에서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현장에서는 K-푸드 쿠킹쇼부터 퀴즈, 요리 경연대회, 시음·시식 행사와 K-POP 공연 등 행사를 열기도 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CIS 시장은 한국식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수출 유망지역 중 하나"라며 "특히 타지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K-푸드의 입지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한국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CIS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억7000만 달러(약 5282억원)다.
이중에서도 라면(6000만 달러·49.8%), 조제품 기타(3600만 달러·16.6%), 소스류(3040달러·2.5%)가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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