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투기 차단 총력 기울여 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국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에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집중 투입해 경고등이 켜진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며 “국민경제를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상승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어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넘엇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비생산적 분야에 집중됐던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자산 증식 수단이 다양화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되는 추세가 뿌리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