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아니랄까 봐’ 웨일스 친구도 ‘A매치 최다 출전’ 도전… “베일 넘어서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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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아니랄까 봐’ 웨일스 친구도 ‘A매치 최다 출전’ 도전… “베일 넘어서는 게 목표”

풋볼리스트 2025-10-21 15:3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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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벤 데이비스(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벤 데이비스(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벤 데이비스가 웨일스 남자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다. 지난 2014-2015시즌 토트넘홋스퍼에 입단한 데이비스는 이듬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과 깊은 인연을 시작했다. 10년 동안 동고동락한 두 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정도로 우애가 깊다. 심지어 데이비스는 아들의 대부로 손흥민을 세울 만큼 손흥민과 남다른 우정을 증명했다.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뒤 데이비스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선수이면서 훌륭한 친구, 훌륭한 사람인 손흥민과 오랫동안 함께했는데 떠난다니까 여러 감정이 든다. 앞으로 손흥민 없이 경기할 걸 생각하면 기분이 묘하다”라며 “우리는 축구와 인생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 나누는 사이다. 손흥민이 어느 팀을 가든 거기서 성공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게는 굉장히 슬픈 일이지만, 친구가 새로운 클럽에서 행복하게 계속 축구했으면 좋겠다”라며 감독의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최근 A매치 1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웠다. 14일 벨기에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이 월드컵 유럽 예선에 선발 출전한 데이비스는 웨일스 남자 선수 중 역대 4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자가 됐다. 데이비스는 2012년부터 대표팀에 발탁돼 현시점까지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벤 데이비스(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벤 데이비스(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21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한 팟캐스트를 통해 웨일스 A매치 최다 출전자 등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가레스 베일이 A매치 111경기 출전으로 웨일스 역대 1위에 올라있다. 데이비스는 “베일의 기록은 확실히 내 시야 안에 있다”라며 야욕을 드러냈다.

데이비스는 “첫 번째 목표는 대표팀에 뽑혀 한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다. 그다음엔 더 높은 목표가 보였다. 15~20경기쯤 되었을 때 조금 더 자리를 잡은 느낌이 들었고, 이후엔 50경기를 목표로 했다. 목표는 계속 바뀌었다. 늘 100경기를 바라보게 됐다. 이제 다음 단계는 112경기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왼쪽), 차범근 전 감독(오른쪽). 서형권 기자
손흥민(왼쪽), 차범근 전 감독(오른쪽). 서형권 기자

절친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자에 올랐다. 브라질과 친선전을 기점으로 차범근, 홍명보(이상 136경기)를 넘어선 손흥민은 파라과이전까지 소화하며 현재 A매치 138경기를 출전했다. 데이비스도 12경기만 더 추가하면 베일을 넘어 웨일스 최고봉에 오른다.

한편 데이비스는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올 시즌 토마스 프랑크 체제 토트넘에서 아직 공식 출전이 없다. 또한 1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데이비스는 2025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여전히 토트넘에 자신의 역할이 있다고 믿고 있다.

데이비스는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토트넘에서 11년을 보냈고, 이렇게 출전이 적은 건 처음이다. 이런 빅클럽에서 11년 동안 꾸준히 뛰었다는 건 나쁘지 않았다. 물론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선수는 경기 출전을 원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고개 숙이고 계속 노력하면 내 차례가 올 거라 믿는다”라며 계속해서 경쟁할 것을 각오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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