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슈퍼루키' 박정현(하림)이 여자 프로당구(LPBA) 정규투어에서 4회 연속 64강에 진출했다.
박정현은 21일 오후 1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예선 2라운드(PPQ) 경기에서 우휘인을 28이닝 만에 23:12로 꺾었다.
LPBA 랭킹 43위로 PQ에 직행해 이번 대회 첫 경기에 출전한 박정현은 8이닝가지 10:6으로 앞서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이후 5타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14이닝부터 3-1-1 연속득점을 올려 15:10으로 점수를 벌렸다.
23이닝부터는 다시 2-1-2 연속득점을 올려 21:12로 크게 달아난 박정현은 27이닝과 28이닝에 1점씩 보태 23:1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LPBA 투어에 데뷔해 6차례 투어에 출전한 박정현은 지난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진출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다음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은 64강에서 김상아(하림)에게 져 탈락했고, 5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다시 16강에 오르며 활약을 이어갔다.
그동안 8강에서 한지은(에스와이)과 64강 김상아, 16강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에게 져 탈락했던 박정현은 64강에서는 차유람(휴온스)과 김보미(NH농협카드)를 제압하고 도전을 이어간 바 있다.
이번 대회 64강에서 만난 상대는 LPBA 랭킹 22위로 톱랭커시드로 출전하는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
첫 대결하는 임정숙을 상대로 박정현이 통산 세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선수의 64강전은 이날 오후 6시 55분에 시작한다.
같은 시각 PQ에서는 조예은(SK렌터카)이 애버리지 1.087을 치며 박예원을 23이닝 만에 25:9로 물리치고 64강에 진출했다.
조예은은 전날 예선 1라운드(PPQ)에서 이지연2를 24:16(26이닝)으로 꺾으며 애버리지 0.923을 기록, 두 경기 동안 평균 1점대의 득점력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조예은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만나 12:25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올해 다시 휴온스 챔피언십 64강에 올라선 조예은은 LPBA 랭킹 19위로 시드를 받은 한슬기와 이날 오후 6시 55분에 승부를 벌인다.
'LPBA 바비인형'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은 송민지에게 10:25(23이닝)로 져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서한솔은 4차 투어에 이어 PQ에서 시즌 두 번째 탈락했다. 서한솔을 꺾고 64강에 올라간 송민지는 이마리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고은경은 김별에게 27이닝 만에 21:10으로 승리를 거두며 64강에 올라갔고, 김정미는 고바야시 료코(일본)를 18:14(24이닝), 김명희는 서지연을 19:17(27이닝)로 누르며 32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64강에서 고은경은 LPBA 랭킹 11위 김보미(NH농협카드)와 대결하고, 김정미는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와 다시 한일전을 벌인다. 김명희는 김상아와 64강에서 대결한다.
소지혜는 이주희를 18:15(32이닝)로 누르고 64강에 올라 김예은과 승부를 벌이며, 양혜영은 김지연2를 17:12(30이닝)으로 꺾고 올라와 LPBA 랭킹 3위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32강행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