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KBO 가을리그에 출전한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은 전날(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2025 울산-KBO 폴 리그(Fall League) KIA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엄형찬이 국내 야구팬들 앞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엄형찬은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호주 대표팀으로 한국전에 나섰던 애런 화이트필드가 대회 첫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율리치 보야르스키도 멀티 홈런을 포함해 4안타 6타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KIA는 신명승이 홈런을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선발 김경묵 등 투수들이 호주 타선에 무너져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앞서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고양 히어로즈가 독립리그 올스타를 5-2로 제압했다.
고양에서는 주성원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정세영은 5이닝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같은 날 창원 마산구장에선 NC 다이노스가 대회에 첫 출전한 삼성 라이온즈에 10-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승 가도를 달렸다.
NC의 오장한이 멀티 홈런과 함께 6타점을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대학 선발팀이 끝내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경기 중반에 터진 조민영과 김동현의 홈런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불펜진이 5-0 리드를 지키지 못해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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