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아처와 손잡고 차세대 도심항공교통(eVTOL)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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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아처와 손잡고 차세대 도심항공교통(eVTOL) 공동 개발

폴리뉴스 2025-10-21 15:17:47 신고

 MOU 서명식에 참석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박희돈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 (왼쪽에서 네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MOU 서명식에 참석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박희돈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 (왼쪽에서 네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도심항공교통(AAM) 선도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과 미래형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아처와 유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애덤 골드스타인(Adam Goldstein) 아처 CEO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아처의 eVTOL '미드나잇(Midnight)'을 정부 사업, 특히 국방 및 공공 분야에서 우선 활용 가능한 모델로 공동 개발하고, 향후 민간 AAM 기술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항공기 개조와 유지보수(MRO) 경험, 신기술 적용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 임진규 본부장은 "이번 MOU는 민간과 군·관을 아우르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대한항공은 정부의 실질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아처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처 측도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관심을 표명했다. 애덤 골드스타인 CEO는 "대한항공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미래 지향적 비전을 가진 기업으로, 아처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한국 환경에 최적화된 AAM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eVTOL 모델은 필요 물자와 장비의 신속한 보급, 인력 수송 등 임무 수행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민간 운송, 도심 항공택시,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은 eVTOL 관련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국내 항공산업은 최근 도심항공교통 및 전기수직이착륙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eVTOL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발판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 주도 R&D와 민간 기술력을 결합함으로써, 국내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아처와 공동 연구 개발, 시범 운항, 기술 인증 및 상용화까지 단계별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처의 협력은 국내 eVTOL 시장 활성화는 물론, 정부 사업 수행 역량 강화와 미래형 항공 기술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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