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담수화 중단 31주년을 맞아 ‘생태복원의 현장, 시화호를 함께 걷다’ 행사가 열린다.
안산·시흥·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세 지역 시민들과 함께 시화호 미개방 수로를 걷는 생태 탐방 행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산·시흥·화성 세 도시를 둘러싼 시화호는 1994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인공호수다. 한때 공장 폐수와 생활하수로 오염이 심각했으나 정부와 지자체, 시민의 꾸준한 노력으로 생태 환경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화호의 생태 복원 과정을 되짚고, 지속 가능한 생태 회복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민들은 평소 출입이 제한된 시화호 미개방 구간인 탄도수로(탄도항~외지섬) 약 7km를 걸으며 생태 복원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안산·시흥·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화호를 끼고 있는 3개 도시의 민관협력기구다. 지난 4월 ‘시화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화호의 역사·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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