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G마켓 미디어데이 "셀러와 동반 성장"…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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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G마켓 미디어데이 "셀러와 동반 성장"…글로벌 진출 본격화

포인트경제 2025-10-21 14:32:53 신고

3줄요약

10월 말부터 할인쿠폰 수수료 전면 폐지,JBP 강화 계획
'G to 글로벌 프로젝트'…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 전면 지원
'라자다' 플랫폼과 연동…동남아 주요 5개국 시장 진출
"알리바바 클라우드·AI 인프라 도입으로 플랫폼 성능·서비스 품질 향상시키겠다"

[포인트경제]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힘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G마켓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장승환 G마켓 대표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장승환 G마켓 대표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장승환 G마켓 대표는 'G마켓은 Global Local Market'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제시하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 셀러 혜택 강화&판매 지원책

G마켓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합작법인(JV) 출범을 계기로 ‘셀러와의 동반 성장’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한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했지만 급변하는 시장 흐름 속에서 다소 정체를 겪었던 G마켓은 “신뢰 회복을 통해 정통 마켓플레이스형 커머스로 재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민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이 4대 성장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이민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이 4대 성장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이를 위해 ▲셀러 중심의 정책 전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판매 확대 ▲캠패인 업그레이드 ▲AI 기반 검색·광고 혁신 등 ‘4대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셀러 친화적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10월 말부터 셀러에게 부과되던 할인쿠폰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고, 브랜드사와의 공동사업(JBP) 강화를 통해 실질적 매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해외 판로 확대 전략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을 전면 지원하는 ‘G to 글로벌’ 프로젝트는 알리바바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으로 수출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첫 단계로 알리바바 산하 동남아 1위 플랫폼 ‘라자다(Lazada)’와 시스템을 연동해, 국내 판매자들이 동남아 주요 5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셀러가 국내에서 상품만 등록하면 번역, 물류, 세관, 고객 응대, 마케팅까지 G마켓이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판매자는 제품 경쟁력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투명한 수수료 체계와 일관된 정산 시스템을 통해 예측 가능한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회사는 라자다를 시작으로 알리익스프레스(유럽·미주), 다라즈(남아시아), 미라비아(서유럽) 등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5년 내 1조원 규모의 거래 달성을 목표로, 단순한 해외 판매 창구를 넘어 국내 셀러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 AI 기반 검색·추천 기능 강화 전략

김정우 G마켓 PX본부장이 AI 기반 검색, 추천 기능 강화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정우 G마켓 PX본부장이 AI 기반 검색, 추천 기능 강화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G마켓이 알리바바그룹과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김정우 G마켓 PX본부장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클라우드·AI 인프라를 도입해 플랫폼 성능과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시스템(ODPS)과 AI 기반 추천·검색 엔진을 결합해 초당 3만 건의 트래픽과 1천 건의 주문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검색·추천 기능을 전면 개편하고, 딥러닝과 LLM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 행동을 정교하게 분석하는 맞춤형 쇼핑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광고 플랫폼을 도입해 셀러와 구매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자동 입찰·개인화 타겟팅 기능을 강화한 신규 광고 상품을 순차 출시한다. 이와 함께 챗봇 상담, 리뷰 요약, 상품 탐색 등을 담당하는 4종의 AI 에이전트(챗·서치·리뷰·디스커버리)를 도입해 서비스 전반의 자동화와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G마켓 미디어데이 Q&A를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장승환 G마켓 대표와 임원진이 G마켓 미디어데이 Q&A를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김 본부장은 “합작법인 설립 이후에도 G마켓의 고객정보는 G마켓이 단독 관리하고 책임지고 있다"며, AI 학습을 위한 빅데이터도 별도의 클라우드에서 관리되고 있고, 개개인을 특정할 수 없게 암호화돼 있다"고 답했다.

타국의 마케팅 행사 참여 계획에 대한 한 기자의 질문에 이민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알리바바 계열사들의 싱글 데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모션에 G마켓의 행사가 참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장 대표는 "현재는 기존 기술 기반 위에서 나라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나, 미래에는 고도화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나라의 수요에 맞춘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러한 국가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데는 약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G마켓이 단지 ‘국내 쇼핑몰’에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장 대표는 "셀러의 성장이 곧 G마켓의 성장"이라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셀러와의 상생을 강화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주는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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