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2026년은 재도약 원년"...5년내 거래액 2배 이상 확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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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2026년은 재도약 원년"...5년내 거래액 2배 이상 확대 선언

포인트경제 2025-10-21 14:3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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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선도 혁신기업으로"
새 대표 제임스 장 “국내·해외 아우른 ‘글로벌-로컬 마켓’
“미래 이커머스 Key는 AI” 알리바바 첨단기술 활용

[포인트경제] 지마켓이 5년 내 거래액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6년을 '오픈마켓 선도 혁신기업으로의 부활을 위한 재도약 원년'으로 선언했다. 지마켓은 내년에 약 70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셀러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마켓 분야별 연간 투자 규모 /G마켓 제공 G마켓 분야별 연간 투자 규모 /G마켓 제공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마켓 새 대표 제임스 장은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략을 ‘G-Market=글로벌-로컬 마켓’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표현했다.

지마켓은 연간 7000억원을 초기 비용으로 투입한다. 이 중 5000억원은 셀러 비용 부담 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 고객 대상 프로모션에는 1000억원을 투입해 ‘달라진 G마켓’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AI 활용에도 1000억원을 투자해 초개인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거래액을 현재보다 100% 이상 늘려 대한민국 대표 오픈마켓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셀러 지원에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기존 셀러 부담을 줄이고 신규 셀러 육성에 집중한다. 기존 입점 셀러 판촉 지원 및 매출 확대 프로그램에 3500억원을 배정했다. 대형 프로모션 시 고객 할인 비용을 100% 부담하고 할인쿠폰 별도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셀러 부담금을 대폭 낮춘다. 신규 및 중소 영세 셀러 육성에는 기존 대비 50% 늘어난 연간 2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신규 셀러의 빠른 정착을 위해 일정 기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로 수수료 제도도 조만간 도입한다. 입점 지원과 맞춤형 카운슬링을 위한 100여 명의 전문 인력도 채용한다. 전날인 20일에는 입점 셀러 대상 대규모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열어 판매 지원책과 변경된 판매 정책을 설명했다.

해외 시장 확대도 중점 추진한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설립한 조인트벤처(JV)가 공정위 승인을 받으면서 지마켓의 해외 공략이 본격화됐다. 현재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5개국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자다는 동남아 약 1억6000만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대형 플랫폼이다. 지마켓은 2000만 개에 달하는 우수 상품을 공급 중이며 최근 K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첫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마켓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지마켓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대표가 지마켓의 향후 전략 방향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마켓 제공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마켓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지마켓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대표가 지마켓의 향후 전략 방향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마켓 제공

지마켓은 동남아에 이어 남아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2027년까지 북미, 중남미, 중동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K뷰티, K패션, K푸드 등 한국산 상품과 K팝, K애니메이션,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마켓은 온라인 수출 창구로서 국내 중소기업과 개인 셀러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역직구 확대를 통해 5년 내 연간 거래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수억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비자 혜택 확대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한다. 빅스마일데이, 한가위빅세일, 설빅세일, G락페 등 4대 이벤트를 중심으로 고객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려 국내 최대 온라인 할인 행사로 육성한다. 인기 브랜드 확보를 위해 올해만 1000여 개 브랜드와 JBP(공동 사업 계획)를 체결했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과 직소싱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럽 등 글로벌 브랜드 약 100만 개 상품을 확보한다. 이마트와 협력해 신선식품과 마트 장보기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이마트 매장과 연계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O2O 기반 퀵배송 서비스도 도입한다.

장승환 G마켓 대표와 임원진이 G마켓 미디어데이 Q&A를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장승환 G마켓 대표와 임원진이 G마켓 미디어데이 Q&A를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AI 활용에도 연간 1000억원을 투입한다. 알리바바가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 딥러닝 기반 정밀 상품 추천을 실시한다. 고객 행동 패턴을 실시간 감지해 개별 맞춤도를 높인다. 2026년부터는 텍스트 외에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하는 멀티모달 검색을 강화해 고객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소재의 러닝화’ 검색 시 이미지 판독을 통해 적합한 상품을 제시한다. 광고 효율도 AI를 통해 개선한다. 상품별 적합한 광고를 타깃 고객에게 추천하고 운영 전반을 자동화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장 대표는 “올해 말까지 플랫폼 체력 회복과 기본 체질 개선을 완료하고 재도약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셀러와 상생을 강화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주는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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